한국수력원자력이 경주로 본사 이전을 완료했다. 한수원은 27일 경주 본사에서 이전 기념행사를 갖고 원자력 협력기업 100개 유치, 원전 현장인력 양성원 설립 등의 경주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또 10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협력대출기금을 조성해 경주지역 기업들이 저금리로 경영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한수원은 본사 이전으로 경주지역이 10년간 800억 원의 세수를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수원 본사 이전은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에 따른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수원이 경주지역 발전의 견인차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이 지역 시민의 사랑을 받는 경주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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