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선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9일 10시 17분


삼성디스플레이는 29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 부품 부문을 총괄하는 DS부문장을 맡고 있다. 이번에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부품의 양대 축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을 직접 총괄하게 된 것이다.

박동건 전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는 삼성전자 DS부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3년 12월 대표이사에 오른 지 2년 5개월 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조2000억 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올해 1분기(1~3월)에는 2700억 원의 적자를 냈다. 또 중국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시장도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영환경을 고려해 보다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창덕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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