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GS건설 등 분양 맞불
- 힐스테이트 명륜, 4일 견본주택 오픈…명륜역 역세권 입지에 인프라 풍부
힐스테이트 명륜 (자료:현대엔지니어링)
‘부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동(東)부산권에서 브랜드 아파트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가 5~6월 부산에 공급하는 단지는 6개, 총 가구수는 3237가구다. 이 가운데 동부산권(금정·남동래·수영·연제·해운대구·기장군)에서만 2862가구가 분양된다. 탄탄한 명성과 브랜드를 내세운 대형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아파트인 데다 청약경쟁률도 동부산 지역이 서부보다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브랜드 아파트라도 동부산권과 서부산권의 청약경쟁률 차이는 크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4월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분양한 '연산 더샵'은 37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만6206명이 몰리며 평균 229대1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이다. 같은 시기 서부산권인 동구 수정동에서 공급된 ‘e편한세상 부산항’은 400가구 모집에 3만4068명이 청약통장을 접수해 평균 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순위 청약은 순조롭게 마쳤지만 청약경쟁률은 ‘연산 더샵’의 절반에 못 미친다.
집값도 동부산권이 강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동부산권의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912만 원으로 부산 전체 평균(838만 원)을 크게 웃돈다. 지역구별로는 해운대구가 1058만 원으로 가장 높고, △수영구 1049만 원 △동래구 900만 원 △연제구 889만 원 △금정구 877만 원 순으로 동부산권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서부산권(진·동·중·영도·서·북·사상·강서·사하구)의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696만 원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전세시장도 마찬가지다. 이달 기준 부산에서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금정구(77.5%)다. 이어 연제구(74.6%), 남구(74.6%), 중구(74.4%) 순이다. 동래구도 전세가율이 73.3%에 달한다. 지난해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도 13~18%가량 상승한 동래·금정·연제·해운대구와 기장군으로 집계됐다.
#동부산권에서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분양 맞불 이달부터 해운대, 동래, 연제구 등 부산의 부촌에서 신규 물량이 집중적으로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5월 4일 부산의 원도심인 동래구 명륜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명륜’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단지가 위치한 명륜동은 명륜초, 동래중, 중앙여고, 용인고 등 명문 학군이 밀집돼 있어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동래사적공원 아래에 위치해 풍부한 녹지와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지하 3층~지상 30층, 5개 동, 전용 84~101㎡, 총 493가구 규모다. 대부분의 가구를 남향 위주로 설계해 채광과 조망권을 극대화했으며, 100% 판상형으로 설계해 통풍과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다.
GS건설도 같은 달 부산 연제구 거제동 거제1구역 재개발 단지인 거제센트럴자이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지상 29층 10개 동에 전용 39~103㎡ 총 878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56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밖에도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수영강자이’ 564가구, ‘해운대 더샵 센텀그린’ 464가구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부산 지역은 과거 공급된 대형건설사들의 브랜드 단지가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의 기대가 크다”면서 “특히 5월부터 동부산권에 대형건설사의 신규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돼 브랜드 단지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문의 ☎1522-0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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