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영푸드시스템, 청주의 허니버터칩 아세요?… ‘맘스케익’ 히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일 03시 00분


영푸드시스템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우리밀 초코파이, 우리밀 자색고구마 롤, 우리밀 타라미수, 우리밀 생크림 오믈렛, 우리밀 초코마블, 우리밀 초코 오믈렛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우리밀 초코파이, 우리밀 자색고구마 롤, 우리밀 타라미수, 우리밀 생크림 오믈렛, 우리밀 초코마블, 우리밀 초코 오믈렛
“천안에 호두과자가 있다면, 청주엔 100% 우리밀로 만든 오믈렛과 초코마블이 있습니다. 건강에도 좋고, 우리 농촌도 살릴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으로 소비자 신뢰도와 충성도를 높여 나갈 겁니다.” 박영돈 영푸드시스템(www.yfs.kr) 대표는 “가성비 좋은 고품질의 디저트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접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직지(直指)의 고장 청주에서 미식가들의 혀를 자극하는 맛있는 디저트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13년째 디저트 생산 외길을 걸어온 영푸드시스템의 야심작인 ‘우리밀 생크림 오믈렛’과 ‘우리밀 초코마블’ ‘우리밀 초코 오믈렛’이 그것이다.

영푸드시스템은 우리 국토에서 정성을 들여 재배한 100% 우리밀을 원료로 최근 디저트시장을 강타할 핫 아이템을 선보였다. ‘우리밀 생크림 오믈렛’은 100% 우리밀가루, 생크림, 건포도 등이 주재료인데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적당히 달면서 소화율이 탁월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도록 개발됐다. 이 제품은 3∼4년 전부터 전국 학교에 급식으로 납품해 오던 것을 업그레이드해 상품화한 것이다. 2003년 설립된 영푸드시스템은 지난 10여 년간 웨딩 및 케이터링 업체와 전국 각 학교에 납품하며 인지도를 쌓았고, 그에 힘입어 신제품을 출시했다.

‘초코마블’은 진한 초콜릿의 맛과 향으로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고급 디저트다. ‘우리밀 생크림 오믈렛’과 ‘초코마블’은 출시 이후 각종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터넷 카페 등에서 ‘청주의 허니버터칩’이라 불릴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다. 리뷰만 3000건이 넘고 한 번 맛을 본 사람들이 80%의 재구매율을 보이고 있다는 게 제작사 측 설명이다.

직영매장 매출 ‘껑충’… HACCP 인증시설서 생산


창립 이후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라는 모토 아래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와 트렌드에 발맞춰 온 영푸드시스템은 생산품목 전부를 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제조한다. 고객의 건강을 위해 100% 우리밀을 고집하는 것도 경쟁력이다. 동의보감에는 가을에 파종돼 겨울 동안 자라는 우리밀은 봄에 신장을 하고 여름에 씨앗이 성숙되기 때문에 4계절의 기(氣)를 고루 갖췄다고 기재돼 있다. 1년 생 우리 밀의 공기정화능력은 45년생 소나무와 비슷하고, 면역기능 활성과 활성산소 제거 능력이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청주에 직영매장 1곳을 운영하고 있는 영푸드시스템은 전국 15명의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우리밀 오믈렛과 초코마블을 비롯해 초코오믈렛, 티라미수 등 80여 종의 디저트를 생산하고 있다. 납품처도 전국의 웨딩홀과 뷔페, 학교 급식유통회사 등 다양하다. 소비자들은 청주 직영점에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특별한 맛이 입소문으로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직영점 매출이 늘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원활한 물량 공급을 위해 제2공장을 본사와 가까운 곳에 준공하고 ‘맘스케익’이라는 자체 브랜드도 선보였다. 맘스케익은 ‘엄마의 정성을 담은 100% 우리밀 케이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건강한 입맛을 선물하는 맘스케익


무(無)방부제, 무색소를 고집하는 맘스케익은 고객의 다양한 기호에 최대한 근접한 맛을 지니고 있다. 또 시중의 비싼 디저트와 달리 파격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오늘(2일) 우리 밀 초코파이를 출시한 영푸드시스템은 곧이어 자색고구마 롤도 출시할 계획이다. 영푸드시스템은 앞으로도 꾸준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에게 좀 더 다양한 제품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박 대표는 “안전한 원료, 깨끗한 환경, 철저한 품질관리로 고객만족을 최우선시하며 고품질의 디저트를 생산하고 있다”며 “맛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기업&ceo#영푸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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