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연금’ 3종세트 출시후 가입-상담 급증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2일 03시 00분


하루평균 87.4건 신청… 작년의 3배

주택연금의 가입 문턱을 낮추고 혜택은 더 늘린 ‘내집 연금’ 3종 세트가 고령층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내집 연금 3종 세트가 출시된 뒤 주택연금 가입 건수가 예년의 3배로 늘었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내집 연금 신상품 2종류를 포함해 주택연금에 가입을 신청한 건수는 모두 874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87.4건으로 지난해 주택연금 하루 평균 신청 건수(29.3건)의 3배나 됐다.

내집 마련 3종 세트 가운데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상품 2종류는 주택담보대출이 많은 고령층과 저가 주택 보유자의 혜택을 대폭 늘린 게 특징이다.

또 40, 50대가 주택연금 가입을 사전 예약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혜택을 받는 내집 연금 신상품(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에는 모두 1024건의 가입 신청이 이뤄졌다. 고령층은 물론이고 중장년층까지 주택연금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예약 상담을 신청하는 사람이 하루 평균 417명으로 지난해의 약 12배로 늘었다”며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주택연금 가입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내집연금#주택담보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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