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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실기업 관리소홀 산은-수은 직원 연봉은 공공기관 최고 수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5-17 03:00
2016년 5월 17일 03시 00분
입력
2016-05-17 03:00
2016년 5월 17일 03시 00분
김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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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평균 9435만-9242만원
부실기업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국책은행들이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직원들에게 높은 급여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 알리오(www.alio.go.kr)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은행의 직원 평균 연봉은 9435만 원, 수출입은행은 9242만 원이었다. 이는 부설기관을 제외한 321개 공공기관 가운데 각각 10, 1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KAIST와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석박사급 연구원이 포진해 있는 연구기관을 제외하면 산은이 3위, 수은이 4위로 나타났다. 가장 평균 연봉이 높은 기관은 예탁결제원(1억491만 원), 한국투자공사(1억469만 원)였다.
최근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을 앞두고 국책은행의 자본 확충을 논의하고 있지만 정작 이 은행들은 부실기업 관리보다는 임직원 챙기기에 공을 들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 정부의 현물출자를 받은 수은은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전년 대비 200만 원 가까이 올랐다. 산은 역시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 인상률이 5.1%로 9개 금융공공기관 평균(4.9%)보다 높았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부실기업
#연봉
#국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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