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이런 상품도 있었네!]동부화재, T맵 안전점수 따라 보험료 할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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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


동부화재는 최근 SK텔레콤 T맵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 최초로 운전습관 연계보험(UBI·Usage Based Insurance) 자동차보험을 내놨다.

동부화재의 ‘smarT-UBI 안전운전 특약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인 T맵에 기록되는 안전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받는 신개념 자동차보험이다. 동부화재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smarT-UBI에 가입하려면 먼저 T맵의 ‘운전습관’ 서비스 이용에 동의해야 한다. 이후 500km 이상을 주행해 안전운전 점수가 61점 이상이면 특약에 가입할 수 있다. smarT-UBI에 가입하면 보험료의 5%를 깎아준다. 자동차보험을 체결하는 시점에 500km를 다 주행하지 못했더라도 향후 500km를 달성한 후 해당 점수에 따라 추가로 특약 가입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동부화재의 ‘인터넷전용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고 smarT-UBI, 주행거리, 블랙박스 등 3가지 특약을 함께 가입할 경우 보험료를 최대 40%까지 깎아준다. 안전운전 점수가 낮더라도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는다.

T맵에 기록되는 안전운전 점수는 급가속, 급감속, 과속 등의 운전습관에 따라 결정된다. 고객들의 운행 기록을 활용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에 더욱 신경을 썼다는 게 동부화재 측의 설명이다. T맵을 통해 측정되는 정보는 점수를 산출하는 데에만 쓰인다. 또 동부화재가 SK텔레콤 측으로부터 점수만 전달받아 확인하는 방식으로 설계해 개인정보가 유출될 소지를 최대한 줄였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말부터 ‘운전습관’ 메뉴를 추가한 새로운 T맵 버전(4.6)을 출시해 소비자들이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SmarT-UBI가 소비자에게는 보험료 절감, 사회적으로는 교통사고 감소, 보험사에는 안전운전을 하는 우량 가입자 유치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money&life#동부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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