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프라임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1217명의 정원(공과대학 699명, 소프트웨어융합대학 143명, KU융합과학기술원 333명 등)을 융합 기술 관련 전공에 배정하고 2017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건국대의 단일 단과대학 가운데 최대 규모로 확대된 공과대학에는 정보통신대학 소속이던 전자공학과(105명)와 생명환경과학대학의 사회환경플랜트공학과(36명)가 이동했다. 이와 함께 △인프라시스템공학과(38명) △환경공학과(38명) △기계공학과(111명)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45명) △전기공학과(90명) △융합신소재공학과(38명) △화학공학과(70명) △생물공학과(45명) △유기나노시스템공학과(45명) △산업공학과(38명)의 12개 학과가 배치된다. 공과대학과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대폭 강화
건국대 공과대학은 산하에 공학교육혁신센터를 두고, 이를 중심으로 창의·융합 특성화 공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미학과 공학디자인’ 등 융합형 공학 교과목을 개설해 공학도의 예술적 감성과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방학에는 ‘안드로이드 앱 개발 특강’ 등 공학용 소프트웨어 활용법을 배울 수 있는 특강도 열린다. 센터 내 공학연구소는 10년 넘게 공학교육인증 심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학계열 11개 전공이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의 ABEEK 인증을 받았다.
방학마다 열리는 ‘건국대 창의디자인 캠프’는 공학도들이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과 어울려 디자인, 기획력, 창의적 문제해결력 등을 배우고 경험하는 장이 되고 있다.
2009년부터는 매년 이공계열 전공 학생들이 전공별 특성과 창의력을 살려 직접 기획, 설계, 제작한 캡스톤디자인 작품을 출품하는 창의설계경진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7월 완공을 앞둔 2만5196m² 규모(지하 2층, 지상 12층)의 ‘융합과학관’은 건물 전체를 첨단시설을 갖춘 연구실험실과 학부공동실험실, 강의실, 세미나실 등으로 꾸며 공학 연구와 교육역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건국대는 기존 정보통신대학의 명칭을 소프트웨어융합대학으로 바꾸고 지식정보사회를 주도하는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소프트웨어학과와 컴퓨터공학과에서 총 143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건국대는 공과대학과 소프트웨어융합대학에서 기계공학·전기공학·화학공학·전자공학·소프트웨어 5개 학과를 ‘범용공학’으로 정하고, 다른 융합전공과의 학과 간 시너지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정원을 더 늘려서 집중 지원한다. ‘KU융합과학기술원’ 신설
바이오 생명공학 분야와 융복합 공학분야 학과를 중심으로 신설되는 ‘KU융합과학기술원’에는 PRIME 선도학과인 줄기세포재생공학과(43명), 의생명공학과(40명), 화장품공학과(40명), 미래에너지공학과(40명), 스마트ICT융합공학과(40명), 스마트운행체공학과(40명), 시스템생명공학과(45명), 융합생명공학과(45명) 등 8개 학과가 신설돼 총 333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신설 학과들은 수직이착륙무인기(드론), 미래형자동차, 지능형 로봇,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미래창조과학부가 선정한 미래성장동력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미래유망산업 관련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건국대는 해당 분야들의 산업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U융합과학기술원은 미래 산업에 필요한 고급 전문 인력 배출을 위해 학·석사 연계과정의 4+1학기제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건국대의 전통적 강점 분야인 생명과학과 공학 분야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융합기반 교육과정을 제공함으로써 미래형 고급인재를 지속적으로 길러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건국대는 융복합 교육지원을 위해 신설학과와 정원 증가 학과를 대상으로 연차적으로 교원 신규 임용을 통해 교원 확보율을 충족하고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강의와 융복합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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