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6월 할인행사를 잇달아 연다. 먼저 크리스마스 이후 재고를 큰 폭으로 할인 판매하는 유럽의 ‘박싱데이’에서 명칭을 따온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6월2일부터 6일까지 전점에서 ‘롯데 박싱데이’를 열고 할인가에 제품을 판매한다. 총 300여개 브랜드, 600억원 물량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준비했다. 백화점 전점 행사장과 본 매장에선 ‘3·5·7만원 균일가 상품전’을 진행한다. 총 50여개 브랜드가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대표상품은 라푸마 티셔츠(3만원), 캐리스노트 원피스(5만원), 리본 블라우스(7만원) 등이다. 또 전점 본 매장에선 총 140여개 브랜드, 200여 품목의 ‘하프 프라이스’ 상품을 선보인다. 정호진 니트블라우스를 6만9000원, 지이크 메쉬 패커블 재킷을 18만원, 게스 선글라스를 5만9000원에 판매한다. 그 밖에 전점 본 매장에선 ‘상반기 히트 아이템’을 소개하고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몰도 6월1일 단 하루 ‘박싱데이’ 행사를 연다. 대용량 상품 및 박스포장 상품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몰 특성상 생수와 A4용지, 커피믹스 등 대용량 상품이 주로 필요한 사무실에서 매월 첫째 날에 주문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에 착안한 행사다. 대표 품목으로는 동원 샘물 미네마인(2.0LX27입)을 7% 할인한 1만2900원, 베이킹 소다를 담은 물걸레청소포·주방행주 10팩을 60% 할인한 1만2800원에 준비했다. 페이퍼원 A4 복사용지(70g, 2500매)도 10% 할인한 1만3900원에 판매한다. 남양 프렌치카페 커피믹스(400입)는 10% 할인한 3만528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몰은 이와 함께 전 상품을 SSG페이로 5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10% 할인해주고, SSG페이로 결제하지 않는 경우에도 7% 할인하는 추가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그 밖에도 패션 아웃렛 세이브존이 6월6일까지 입점한 전 브랜드가 참여하는 ‘브랜드 데이’ 세일을 전 지점에서 실시하는 등 유통업계가 상반기를 마감하는 다양한 할인행사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