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의 향후 20년 키워드, 콘텐츠 그리고 전문몰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6월 1일 11시 58분


- 스무살 인터파크, 문화포털기업 되고자 쇼핑·도서·투어·ENT 사업부 확대
- 차별화된 콘텐츠, 모바일 중심의 서비스 선보여
- 향후 20년, 사업부별로 한 분야에 특화된 전문몰 강화할 계획

■ 국내 전자상거래 20년
1982년 5월 서울대학교 전자계산기 공학과 연구실과 구미 전자기술연구소(KIET)에서 아시아 최초이자 국내 최초로 인터넷망이 개통됐다. 그로부터 14년 후, 1996년 6월 1일 오전 5시 인터파크가 국내 최초로 대한민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인터파크의 오픈 초반에는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네트워크에 대중의 관심은 고조되고 있었으나 인터넷 실사용자는 70만명에 정보 탐색 수준에 그쳤다. 초반의 시행착오 끝에 인터파크는 핵심역량인 IT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Mall & Malls 서비스로 사업을 전환했다. Mall & Malls 서비스는 인터파크가 구축한 사이버 쇼핑공간의 일부를 일반 제조업체나 유통기업에 할당해 주는 일종의 사이버 쇼핑몰 임대사업이다.

인터파크의 등장으로 국내 기업들이 전자상거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롯데의 사이버 쇼핑몰(현 롯데닷컴)에 이어 1997년에는 신세계닷컴, e현대, 한솔 CNS를 비롯해 삼성몰, 신세계백화점 쇼핑몰 등 국내 기업들이 투자를 가속화했다. 그 결과 1996년 2개였던 국내 인터넷 쇼핑몰이 1998년말에는 300여개로 확대됐다.

인터넷 쇼핑몰이 처음 등장한 1996년도에는 업체당 연간 매출실적이 2억4천만원 정도에 불과했으며, 1997년에는 연평균 매출실적이 평균 4억8백만원이었음을 보면 전자상거래 시장이 기대만큼 큰 두각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하지만 인터넷 사용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국내외에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특이한 아이템 및 마케팅 전략으로 인터넷 쇼핑몰 시장에서 흑자를 올리는 업체들이 생겨나면서 전자상거래 시장이 1998년부터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1998년 옥션의 인터넷 경매 서비스 출범으로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 변화가 찾아왔다. 그리고 2000년 4월, 인터파크의 '구스닥 TFT' 기획부서가 자본금 10억원으로 독립해 만든 자회사 g마켓의 등장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g마켓이 국내 최초로 오픈마켓 콘셉트를 도입한 후 온라인 시장에 오픈마켓이 속속 등장했으며,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시스템 덕분에 급속도로 성장했다.

이 흐름에 g마켓의 모회사이자 국내 최초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도 가세해 2004년 10월 숍 인 숍(ship in shop) 형태의 오픈마켓인 '미니숍'을 선보였다. 그 결과 인터파크 전체 매출 비중 중 '미니숍'의 매출 비중이 2004년 4분기 3%에서 2005년 1분기 16%, 2분기 25%, 3분기 42%, 4분기 50%에 이어 2005년 1분기에는 60%까지 상승했다.

2005년 5월 Daum '다음온켓'' 7월 GS그룹 'GSe스토어'와 2006년 3월 CJ '엠플온라인' 등이 오픈마켓 경쟁에 뛰어들었다. 2008년 2월, SKT도 이 흐름에 가세해 2007년 오픈마켓사업 대행업체인 '커머스플래닛'을 설립한 후 2008년 2월 11번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로부터 약 1년 후, 미국 이베이가 인터파크로부터 g마켓을 인수했다. 2011년 8월 이베이가 옥션과 g마켓을 합병하며 ㈜이베이코리아로 법인명을 변경해,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오픈마켓 시장점유율의 7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2015년 말 기준 오픈마켓 시장 규모는 15조8850억원으로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 SK플래닛(11번가), 그리고 인터파크 등이 시장을 구성하고 있다.

오픈마켓 성장과 함께 전자상거래에 또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2008년 11월 미국에서 설립된 그루폰이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에도 쿠팡, 티몬,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가 전자상거래에 등장한 것이다. 2015년에는 쿠팡이 판매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를 선보이며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추세이며, 네이버, 카카오 등도 쇼핑 서비스를 확대하며 전자상거래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 PC를 넘어선 모바일 쇼핑 시장
지난해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는 53조 9340억원으로 전년(45조3020억원) 대비 19.1% 상승했으며,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4조4270억원으로 전년(14조8700억원)에 비해 64.3% 증가했다. 지난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12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8%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2.2% 늘어난 7조7579억원을 기록하며 놀라운 성장을 나타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7월(2조1410억원) 처음으로 2조원대를 돌파했다. 올해 1월(51.2%)에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으며 모바일 쇼핑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파크는 모바일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쇼핑, 도서, 투어, 티켓 등 각 사업부문별로 소비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다양한 기능들을 내놓았다. 그 결과 2015년 사업부문별 모바일 거래비중이 전년대비 평균 101.2%의 증가율 보이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인터파크쇼핑은 쇼핑 프로세스 간소화로 모바일 쇼핑의 편리함을 극대화한 '딥링크(Deeplink)' 기능과 모바일웹 쇼핑 사이트 '글로벌 인터파크' 오픈, 가상 피팅 앱 '피츄인(fitUin)', '아이토이즈(itoys)' 등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앱과 기능을 선보이며 모바일 사업을 주도했다.
숙박, 항공 예약 등 실시간 단위 거래가 많은 투어 사업에서도 모바일의 강세가 이어졌다. 인터파크투어는 통합 앱인 '인터파크투어'와 함께 '인터파크항공', '체크인나우', '해외호텔' 등 항공권과 숙박 앱을 별도로 운영하며 사용자들이 양질의 혜택을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도서부문의 경우에는 2013년 1분기의 전체 거래비중에서 모바일 거래비중이 4%에 그쳤지만 불과 2년만에 20%로 약 5배 증가한 수치를 보였고 2015년에는 전년대비 41% 성장했다.

지난 4월에는 중소기업, 자영업자를 위한 쇼핑몰 '아이마켓'에 국내 B2B 종합몰 최초로 모바일 서비스를 도입했다. PC와 모바일의 자동 연동으로 상품 검색은 물론 장바구니, 최근 주문내역 및 배송상태 등 구매 관련 정보를 사무실뿐만 아니라 작업현장이나 이동 중에도 모바일에서 즉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동일 상품의 반복 구매가 많은 기업 구매의 특성상 보다 간단하게 모바일로 재주문할 수 있어 구매 업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 인터파크의 중심, 콘텐츠
전자상거래 초반 인터넷 쇼핑몰의 주력 상품은 PC 관련 제품이 주를 이뤘다. 당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소수였으며, 그 소수는 대부분 IT와 밀접한 관계로 주 관심사가 PC였기 때문이다. 그 후 인터넷 쇼핑몰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며 생활용품, 가전제품, 주방용품, 핸드백, 가방 등 일반적인 유통회사에서 많이 취급하고 있는 상품이 주종을 이뤘다.

이에 차별점을 갖기 위한 기업들의 시도가 이뤄졌다. '인터넷 테마파크'를 의미하는 사명처럼 인터파크는 책, 공연, 여행, 쇼핑 등 고객들이 모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포털기업이 되고자 20년간 달려왔다. 인터파크는 1997년 4월 새로운 도서 유통 시스템을 개발해 인터넷을 이용한 국내 최초 인터넷 서점 '북파크'를 개설했으며, 1998년 4월에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인터넷 기반 티켓 종합예약 서비스 '티켓파크'를 오픈했다. 1999년 12월에는 여행 마니아들을 겨냥한 여행 쇼핑몰 '투어파크'를 오픈하는 등 쇼핑 외에도 도서, 공연, 여행 등 고객의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 온라인 쇼핑 툴을 접목시킨 인터파크만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리고 이는 국내 전자상거래시장의 '전문몰'의 시초가 됐다.

전자상거래 시장 형태 중 '전문몰'은 집중화, 전문화된 카테고리 구성으로 세분화된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틈새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전문몰 시장 규모(거래액 기준)는 2010년 6조에서 2015년 12조로 꾸준하게 성장해왔으며 전체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53조 8887억원) 중 22%를 차지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오픈마켓 운영을 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1년에 본격적으로 전문몰 사업에 뛰어들었다. 오프라인 시장규모에 비해 온라인 채널규모가 상대적으로 약한 카테고리와 고객에게 유의미한 고품질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카테고리를 선정했다. 현재 인터파크는 쇼핑 사업 외에 투어, 도서, ENT 등으로 분야를 세분화하며 소비자의 실생활과 밀접한 유?무형 상품과 서비스를 보다 전문화된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1997년 '북파크' 오픈을 시작으로 한 도서 사업으로 2600만 이상의 도서와 13만종의 eBook 콘텐츠·음반·DVD등을 판매하고, 방대한 양의 도서 DB 제공과 차별화된 검색 서비스를 통해 현재 국내 대표 인터넷 서점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2014년에는 서울 명동에 책과 저자, 독자들이 만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인 오프라인 '북파크'를 선보이며 온?오프라인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작가 인터뷰, 신간 소개 등의 내용을 다루는 도서 전문 웹진 '인터파크 북DB'를 통해 보다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며 문화산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1998년에 선보인 '티켓파크'는 ENT 사업으로 이어져 현재에는 라이브 콘서트, 뮤지컬, 연극, 클래식 등 국내 모든 장르의 공연과 영화, 전시, 행사, 레포츠 등 문화?체육 전반 행사 정보와 예매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공연 티켓 유통시장의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인터파크에서 공연에 대한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도록 티켓유통사업에서 다년간 축적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의 공연전문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플레이DB'를 2008년 2월 선보였다. 공연장?공연기획(제작)사는 물론 뮤지컬?연극?콘서트 등 공연 정보를 비롯해 배우 및 아티스트와 연출?작가 등 크리에이티브 스탭, 조명?음향 등 기술스탭 등 공연 업계를 총망라한 정보를 '플레이DB'에서 제공한다. 또한 인터파크 티켓만의 콘텐츠를 강화하고자 매거진 카테고리를 통해 인터파크(플레이DB) 소속 기자들이 생생한 공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1. 중학교 교사 임효진(32)씨는 오후 8시가 다가오자 점점 초조해졌다. 자신의 반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알게 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이 됐고, 오후 8시에 인터파크에서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티켓 예매가 오픈되기 때문이다. 임씨는 스마트폰은 불안하고, 혹여나 집에 도착하면 8시가 지날까봐 퇴근도 하지 않고 사무실에서 8시가 되기만을 기다렸다.

8시로 맞춰놓은 알람이 울리자 마자 임씨는 빨간색의 예매하기 버튼을 눌렀다. 세계 각국의 방탄소년단 팬들이 임씨처럼 8시가 되기만을 기다렸는지 예매창이 넘어가지 않았다. 간신히 넘어가 선택한 좌석은 결제를 하려고 하니 '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 메시지가 떴다. 애가 타는 마음에 새로고침을 누르기를 여러 번, 드디어 좌석 선택 창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이미 시간은 8시 10분. 좌석 선택 창은 소위 '눈밭(매진 돼 하얗게 비활성화된 좌석창을 일컫는 말)'이었다.

며칠 후, 예매 대기 서비스가 오픈 되기만을 기다린 임씨는 다시 한 번 티켓팅을 시도했다. 주중, 낮에는 수업을 해야 하는 임씨는 하루 종일 티켓 창을 보며 취소 좌석이 뜨기만을 기다릴 수도 없을뿐더러, 특히나 사기가 많은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글 하나 믿고 사기에는 불안했기 때문이다. 이런 임씨에게 인터파크의 '예매 대기 서비스'는 최고의 서비스였다. '예매 대기 서비스'는 자신이 지정한 좌석이 취소될 경우 자동으로 대기를 걸어둔 사람에게 예매 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다행히 비교적 앞쪽 좌석에 예매 대기를 걸 수 있었다. 자신이 걸어둔 예매 대기 좌석 중 단 한 자리만이라도 취소되기를 기대하게 되는 밤이다.


또한 인터파크는 스텁헙(Stub Hub)의 등장으로 전 세계 티켓 시장에서 세컨더리 시장이 확대되며 고객들의 효율적·합리적인 티켓 구매를 돕고 개인간 거래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자 2010년 8월 독자적인 시스템인 '예매대기 서비스'를 오픈했다. '예매대기 서비스'는 보고 싶은 공연이 이미 매진됐거나 특정 회차의 공연 좌석이 예매 돼 좌석이 없을 경우, 예매대기를 걸어둠으로써 취소티켓이 발생할 경우 대기자에게 예매기회를 부여하는 서비스다.

인터파크투어는 1999년에 오픈한 '투어파크'에서 시작해 현재는 온라인 여행사 1위를 넘어 국내 최고의 종합여행사로 거듭나고자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여행 패턴을 분석해 합리적인 비용의 특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50만 해외호텔과 전국 5천여개 숙박 DB를 기반으로 국내외 호텔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업계 최초로 실시한 항공권 최저가 보상제 마케팅은 합리적인 여행을 제시하는 인터파크투어의 이미지로 자리잡는데 일조했다.

또한 인터파크투어는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으로도 눈을 돌렸다. 중국의 해외여행인구가 2011년 약 7천만명에서 2015년 약 1억 3천만명으로 상승하는 등 중국 내 해외여행 수요에 주목해 2015년 중국 대표 온라인 여행사 '취날닷컴'과 국내 숙박 DB 공유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이 외에도 인터파크투어는 급변하는 모바일 플랫폼 패러다임에도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통합 앱인 '인터파크투어'와 함께 '인터파크 항공', '체크인나우', '해외호텔' 등 항공권과 숙박 앱을 별도로 운영해 실시간 단위로 예약하는 모바일 이용자들에게 빠르고 전문성 있는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 여자친구와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 중인 직장인 손주형(33)씨. 당장 내일이 출국이지만 비행편, 숙소 외에는 정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지난 3개월 동안 매달린 프로젝트가 미뤄지며 미처 여행 준비를 하지 못 했던 것이다.

다음날, 손씨는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리무진 버스에서 항공권을 확인하고자 인터파크에 들어갔다. 그런데 자유여행 페이지의 싱가포르 카테고리에 얼마 전 급하게 항공권을 예매할 때에는 미처 보지 못 한 내용들이 있었다. 싱가포르의 가볼 곳, 먹을 것, 즐길 것 등이 자세히 소개 돼 있었던 것이다. 특히 사진·영상 콘텐츠들이 함께 있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손씨는 4박 5일 일정 동안 인터파크투어에서 다음 일정, 내일 갈 곳 등을 확인하며 즐겁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최근에는 '콘텐츠' 강화에도 나섰다. 인터파크투어의 근간인 자유여행 페이지를 기존 여행사들의단순 상품 나열식 구성에서 벗어나 이미지 중심의 감각적이고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개편했다. 특히 고객이 원하는 여행상품을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첫 화면에 사진?영상 등 시각적인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했다. 더불어 사전 여행 준비에 여행사 상품정보를 많이 활용하는 것에 착안해 여행 콘텐츠도 대폭 강화했다. 유명 관광지 정보는 물론 실제 여행에 도움이 되는 팁과 최신 스팟, 액티비티 등 생생한 지역 여행 정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난 4월 개인 미디어 플랫폼 플랫폼 아프리카TV와 손잡고 'BJ 4인 4색 낭만여행'을 콘셉트로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여행방송 선보였다. 아프리카TV의 유명 BJ들이 인터파크투어의 국내 숙박앱 '체크인나우'를 활용해 여행 계획부터 실제 1박 2일까지의 일정을 생중계하며 여행 정보와 '체크인나우'의 장점 등을 소개했다.

■ 콘텐츠와 온라인몰의 결합, 전문몰
인터파크는 향후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한 분야에 특화한 전문몰이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고 최근 전문몰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3. 생애 첫 월급을 탄 최경준(28)씨는 부모님 선물을 산 후 아이토이즈에 들어갔다. 취업을 위해, 그리고 지난 한 달 동안 고생한 자신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레고 조립을 즐기던 최씨. 하지만 대학교에 들어가고 취업 준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며 레고와 같은 취미 생활은 그 동안 꿈도 꾸지 못 했다.

그 동안 최씨는 레고가 생각날 때나 신제품이 출시되면 'TOY 백과' 등을 통해 관련 소식을 빠르게 접할 수 있어 아이토이즈를 찾고는 했다. 벅찬 기분을 진정시키며 최씨는 장바구니에 모아둔 레고들 중 하나를 골라 구매했다.


인터파크 쇼핑은 2014년에는 모든 세대를 위한 완구전문몰 '아이토이즈'를 론칭했다. '아이토이즈'는 현재 1,800여개 브랜드와 42,000여종의 상품을 취급하는 온라인 완구 전문몰로 자리잡았다. 완구 전문몰답게 '아이토이즈'는 완구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자랑한다. 레고, 건담 등 상품 종류가 많은 시리즈물 완구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하는 'TOY 백과', 국내에 미출시 됐거나 완판된 상품을 해외 현지에서 구해오는 '구하라'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녀를 둔 고객뿐만 아니라 키덜트족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토이즈'는 완구 제품 속성에 맞춰 시리즈·성별·연령·캐릭터·가격대 등 상품의 종분류 카테고리를 확대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한번에 찾을 수 있는 테마 검색 시스템을 갖췄다. 해외 직구를 어려워하는 소비자를 위해 아마존 등 해외 쇼핑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약 5만여개의 상품 정보도 번역해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체 상품 판매랭킹, 동영상 가이드 등을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인터파크는 올해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춘 새로운 전문몰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출생 시점부터 사망 때까지 시점별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동물 전문몰'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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