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과 경제성’ 기아차,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K5 PHEV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6월 3일 07시 50분


기아자동차는 부산 벡스코에서 3일 개막한 ‘2016 부산 국제모터쇼’를 통해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K5 PHEV)를 국내 최초로, K7 HEV 외관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K5 PHEV는 강력한 동력 성능과 배터리 완전 충전시 최대 44km를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는 국내 최고수준의 기술력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K5 PHEV 모델은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전기와 하이브리드 두 가지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친환경 차량으로, 2.0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56마력(ps), 최대토크 19.3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K5 PHEV의 전기 주행 모드는 배터리 완전 충전 시 최대 44km를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어 도시 생활자의 평균 출퇴근 거리가 편도 30~40km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평일에는 전기만으로 주행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또한 배터리를 모두 사용해도 가솔린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모드를 통해 장거리 운행도 가능해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주행면에서도 GDI엔진과 50kw급 모터를 활용하여 역동적인 동력성능을 제공하고, EV모드와 HEV모드의 자연스러운 전환이 이루어지도록 주행 상황과 조건에 따라 긴밀하게 변속기를 제어하는 기술을 적용해 어떤 상황에서도 운전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은 K5의 스포티한 디자인 정체성을 기반으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연비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에어로다이나믹(Aero-dynamic) 콘셉트를 적용했다. K5 PHEV는 외장형 액티브에어플랩(AAF) 시스템을 전면부 라디에이터그릴에 탑재해 연비 효율을 높이고 차량 스타일에 역동성을 배가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는 전장 4855mm, 전폭 1860mm, 전고 1465mm의 크기를 갖추고 LED헤드램프를 새롭게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라디에이터그릴과 리어범퍼 하단에는 에코 컬러 포인트를 적용하고, 친환경차 전용 엠블럼(ECO-hybrid)을 적용해 PHEV만의 고급스러우면서도 차별화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K7 HEV 외관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올해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신형 K7 모델은 출시 당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번 공개된 K7 HEV 모델은 기존의 신형 K7 외관 디자인에 추가적으로 신규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준대형의 격에 맞는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하고 공기저항을 적게 받는 HEV 전용 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앞모습은 친환경차를 의미하는 블루 컬러 베젤이 적용된 3구 타입 LED 헤드램프, 혁신적인 디자인의 대담한 라디에이터 그릴, 낮과 밤에 모두 점등되는 Z형상의 독창적인 LED 포지셔닝 램프(주간주행등 겸용), 좌우로 보다 넓어져 볼륨감 있게 디자인된 범퍼, 큐브 타입 LED안개등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를 완성했다.

뒷모습은 볼륨감이 강화된 뒷범퍼, 헤드램프와 동일한 Z형상의 테일램프, 슬림하고 와이드하게 디자인된 리어램프, 간결한 크롬라인 외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한 트렁크 디자인 등으로 웅장함과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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