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로 치솟는 서울의 전셋값 때문에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새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각종 교통 발달로 서울까지 이동이 편리하고 가격은 서울의 전셋값 수준인 게 매력.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서울에서 경기·인천으로 이동한 수는 4월 현재, 경기 2만6427명, 인천 3622명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서울 전세가와 수도권 매매가의 차이가 없어 서울 전세 수요자들이 수도권으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2013년 2월, 서울의 3.3㎡당 전세가는 872만 원으로 수도권 3.3㎡당 매매가 871만 원을 추월했다. 이후 격차가 점점 벌어지면서 6월 현재 서울 평균 전세가(3.3㎡당 1257만 원)는 수도권 평균 매매가(3.3㎡당 962만 원)보다 3.3㎡당 295만원 높다.
여기에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평균 분양가도 3.3㎡당 1068만 원으로 조사돼, 현재 서울 전세가보다 3.3㎡당 189만 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다보니 서울과의 출퇴근이 편리하고 주거환경도 깨끗한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용인이나 성남 등은 서울 도심, 광화문, 강남 등의 업무밀집지역과의 교통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가 집값은 서울의 절반으로 살 수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특히 이들 지역의 각종 개발 호재로 미래가치도 기대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KCC건설은 6월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서 ‘성복역 KCC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지상 25층, 3개동 규모로 이 중 아파트 전용면적 79~84㎡ 188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37~67㎡ 24실로 구성된다. 지난 2월 개통된 신분당선 성복역이 도보권에 있어 이를 통해 강남역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으며 성복동주민센터와 이마트, 복합쇼핑몰인 롯데몰(예정) 등의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또한 수지구의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효자초·성복초·성복중·성서중·풍덕고도 가깝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b-3블록에서 ‘김포 한강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지상 29층 14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1230가구로 이뤄졌다.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이 인접해 있으며 이를 통해 김포공항역까지 20분대 도달 가능하다. 이마트,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자리 잡은 한강신도시 구래동 중심상업지구도 도보권에 있다. 또한 단지 바로 앞에는 호수초등학교가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95블록에서 뉴스테이 ‘동탄2 롯데캐슬’을 전용면적 74~84㎡ 총 612가구를 공급했다. 8월 개통 예정인 SRT동탄역을 이용해 서울까지 30분 내로 도달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초·중·고 예정부지가 있으며 개통예정인 동탄2신도시 주요 도로망인 동탄 순환대로와 가까워 동탄신도시 내 어디든지 수월한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동탄순환대로(올해 개통 예정)를 이용해 경부고속도로 기흥IC를 이용할 수 있으며 8월 개통 예정인 SRT동탄역도 인접해 있다. 또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1개소가 예정돼 있고 중, 고교 모두 인접해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지상 33층, 16개동, 전용면적 61~84㎡, 총 1479가구로 구성된다.
원건설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서 유럽형 테라스하우스인 ‘죽전 힐데스하임’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지상 최고 4층, 4개 동, 전용면적 258~281㎡, 총 4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지하철 분당선 보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분당~수서, 분당~내곡 고속화 도로 진입도 수월해 분당 10분대, 서울 강남은 30분대 이동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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