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산 소형 SUV는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56.1% 증가한 1만216대가 팔렸다.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이다. 올해 1∼5월 모두 3만6505대가 팔린 소형 SUV가 전체 SU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나 된다.
소형 SUV 시장은 지난달 5490대가 팔린 쌍용자동차의 ‘티볼리’와 기아자동차의 ‘니로’가 이끌고 있다. 국산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인 니로는 출시 첫 달 2440대가 팔린 데 이어 지난달에도 2676대가 팔려 단숨에 소형 SUV 2위로 올라섰다.
자동차 업계는 실용성과 경제성을 중시하는 젊은층과 여성층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소형 SUV 차량의 인기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2013년 9215대에 불과했던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4년 2만8559대, 지난해에는 8만2308대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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