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56개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처음으로 퇴직연금펀드 관리 수수료를 없앤다고 6일 밝혔다. 대신증권 측은 퇴직금 운용을 회사에 맡기는 확정급여형(DB형)과 가입자가 직접 하는 확정기여형(DC형)에서 운용 중인 펀드 상품의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연간 0.2∼0.6% 수준의 수수료가 면제되면, 해당 수준만큼의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영철 대신증권 연금사업센터장은 “관리 수수료와 펀드 운용보수가 동시에 부과돼 수수료가 이중으로 나간다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라고 말했다.
▼ 신한금융투자, 적립식 ETN 투자상품 출시 ▼
신한금융투자는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을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신한 플랜yes ETN 적립식 서비스’를 새로 내놨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증권사가 적립식으로 ETN에 투자하는 상품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매달 지정된 매수 시점과 금액, 목표 수익률에 따라 상품을 사들이며,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이익을 실현해준다. 이 서비스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ETN은 달러 환산 코스피, 미국 증시, 원유, 금, 은, 구리, 옥수수 등 19개 종목이다. 최저 가입금액은 월 10만 원.
▼ ‘한국투자 자산배분 펀드’ 4거래일만에 150억 ▼
HMC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판매를 시작한 ‘한국투자 SS글로벌 자산배분 펀드’가 4거래일 만에 150억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운용자산 기준 전 세계 3위인 미국계 자산운용사 SSGA(State Street Global Advisors)가 자문을 담당하는 이 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이용해 주식, 채권, 인프라 등 전 세계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정상근 HMC투자증권 금융전략본부장은 “판매 시작 전부터 100억 원이 넘는 사전 가입 예약이 몰렸다”며 “저금리 시대에 맞는 투자 전략 때문에 투자 수요가 몰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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