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연준의장 “점진적 금리인상 적절” 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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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7일 0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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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점진적인 금리인상이 적절하다"면서도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언제 이뤄질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국제문제협의회(WAC) 강연에서 "앞으로 수개월 내 기준금리를 올리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미국 경제의 견고성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옐런 의장은 "최근 미국 고용지표 부진이 우려되는 사항이기는 하지만, 한달의 통계가 부진하게 나온 것에 대해 지나치게 반응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당하며, 연준의 금리 정책은 현재 잔존하고 있는 불확실성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의 주요 불확실성으로 ▲내수 부진 ▲국제적 경제상황 ▲생산성 증가율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전망 등을 꼽았다.

옐런 의장은 또 "국제적인 경제 역풍이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는 세계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준은 오는 14~15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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