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투르크메니스탄 도로교통부에 27인승 대형버스 ‘에어로시티’ 5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성사된 계약은 약 6600만달러(약 780억원) 규모로, 현대차가 지금까지 체결한 해외 버스공급 계약 중 단일 건으로는 최대 금액이다. 쏘나타 최고급형(3000만원)으로 수출한다고 가정하면 2600여대에 달하는 계약이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차는 7월부터 버스생산을 시작해 내년 9월까지 약 1년여에 걸쳐 투르크메니스탄 기후에 최적화된 ‘에어로시티’ 시내버스를 공급하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계약을 통해 보다 많은 투르크메니스탄 국민들이 현대차 버스를 이용함으로써 민간외교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투르크메니스탄 시내버스 500대 공급 계약 외에도 요르단 정부에 중형버스 ‘카운티’ 120대, 콩고민주공화국에 ‘카운티’ 100대, 파나마 정부에 ‘버스 및 트럭’ 300여대 등 올해에만 총 1600여대에 달하는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