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 분당·강남으로 이동 편리해 이주 수요↑

  • 입력 2016년 6월 8일 14시 49분


오는 8월 성남~여주복선전철 광주역이 개통 예정인 가운데 경기도 광주시 부동산시장으로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복선전철 광주역이 개통되면 경기도 광주는 분당신도시, 판교신도시를 넘어 강남생활권까지 합류하게 된다.

지난달 19일 시설점검을 마친 성남~여주복선전철은 30일부터 본격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판교신도시부터 광주, 여주까지 총 57㎞구간이 신설되는 노선으로 완공 시 광주역에서 판교역까지 3정거장에 도달 가능하고 이후 신분당선으로 환승해 4정거장이면 강남역까지 접근할 수 있다. 여주역에서는 10정거장이면 판교역까지 닿을 수 있어 출퇴근이 편리해진다.

뿐만 아니라 제2영동고속도로(초월나들목)가 오는 11월 개통 예정이며 지난해 4월 일부 구간이 개통된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도 내년 전면 개통된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을 확정지으면서 광주시는 각종 교통호재가 예정됐다.

광주 태전지구에서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태전’ 관계자는 “복선전철 개통이 3개월 남짓 남자 분당지역 전세민들의 문의전화가 평소보다 늘었다”며 “전·월세 임대로 투자 수익을 받으려는 투자자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매매가 역시 상승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광주시 태전동 가구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1년 새(2015년 3월~2016년 3월) 2억6858만 원에서 2억8071만 원으로 1213만 원 상승했다. 광주 오포읍도 같은 기간 2억4702만 원에서 2억5979만 원으로 1277만 원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해부터 광주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큰 성공을 거뒀고 아파트 값도 예전과 다르게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수도권 중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향후 3~4년 동안 교통호재가 꾸준히 예정돼 실수요 및 투자수요자들의 매물을 구입하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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