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의 경제학…대단지 아파트로 수요자들 몰린다

  • 입력 2016년 6월 8일 15시 47분


대단지 아파트는 교통망과 생활편의시설이 확충돼 집값 상승 가능성이 높아 수요자들에게 인기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 노선을 정할 때 이용객이 많은 대단지를 우선적으로 지나는 경우가 많고 단지 안팎으로 대규모 상가나 문화 체육시설이 조성되기 때문.

또 막대한 자금과 설계 노하우가 요구되는 만큼 우수한 제품력과 브랜드 프리미엄을 갖춘 것은 물론 매물이 풍부하고 거래가 활발해 실거주 겸 집값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

입주민들이 매달 내는 관리비 역시 많은 인원이 나눠 내기 때문에 절감된다. 국토교통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입주한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에 위치한 ‘코오롱하늘채2차’(1730가구)는 3.3㎡당 공동 관리비가 490원이었던 반면 같은 해에 입주한 ‘한일유엔아이오르젠’(212가구)의 경우 598원으로 100원 이상 높았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단지 아파트는 규모에 걸맞은 다양한 프리미엄을 갖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우수한 커뮤니티, 편의시설뿐 아니라 관리비 절감 등 다양한 혜택도 많다”고 말했다.

한양은 이달 시흥시 은계지구 B5블록에서 ‘시흥은계 한양수자인’을 분양한다. 1090가구 대단지로 은계지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민간분양이다.

단지는 지하 1~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75·84㎡ 총 1090가구 규모로 지구 내 드문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로는 △75㎡ 346가구 △84㎡ 744가구로 은계지구 내 유일한 전용 75㎡는 넓은 팬트리 공간과 드레스룸 구성으로 공간 활용이 수월하다.

전 가구 판상형, 4베이 구조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고 현관에 마련된 창고와 대형 팬트리, 드레스룸, 자녀침실 불박이장 선택형(수납강화형·파우더형), 수납 강화 입식 화장대 등을 설계해 공간 활용폭을 넓혔다.

주방은 효율적인 동선을 위해 ‘ㄷ’자형으로 설계됐고 가전소물장·와이드 싱크볼 설치와 아이를 위한 선택형 마감재, 친환경 옥수수벽지, 소음저감형 PVC 장판도 적용했다.

경로당, 보육시설,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키즈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고 단지 내 공원, 물놀이터 등이 조성돼 쾌적하다.

단지 인근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가 지나며 최근 수원~광명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을 비롯한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을 연결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바로 앞에 검바위초가 있고 맞은편에 초·중교 예정부지가 있다. 오난산과 근린공원이 인접하고 단지 인근 천을 따라 조성된 풍부한 녹지로 그린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은계지구 내 마트가 들어설 예정이며 인근 은행동과 대야동 일대의 생활 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다. 롯데마트, CGV, 시흥시보건소, 신천연합병원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분양홍보관은 시흥시 대야동 581-5번지에 있고, 견본주택은 오는 17일 광명시 일직동 511-2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2018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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