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정보 DB, 앱 개발사에 무료 개방 전국 59개 관광테마 4개 국어로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14일 03시 00분


[‘정부 3.0’ 어디까지 왔나/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여행지에 관한 정보를 담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여행지에 관한 정보를 담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는 정부가 가진 정보를 공개하고 정책 수립 단계에 국민이 참여하도록 한 ‘정부3.0’의 핵심 철학을 바탕으로 관광3.0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관광객이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했다.

‘Tour API’(api.visitkorea.or.kr)는 한국관광공사의 관광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개방형 인터페이스다. Tour API는 민간기업의 수익 및 고용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3.0 우수추진기관상과 정보통신기술(ICT) 이노베이션 부문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는 무료 오디오 가이드인 ‘스마트 투어 가이드’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기술혁신 부문 율리시스상을 수상했다. 전국 37개 시군의 59개 관광 테마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도 및 위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여러 사람과 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국어를 지원한다.

또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의 여행 플래너를 이용하면 시기, 지역, 테마별로 알짜배기 여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이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가까운 곳의 관광지와 맛집, 숙소, 축제 등을 찾아준다.

전화를 이용해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는 ‘1330 관광통역 안내전화’도 운영한다. 관광안내뿐 아니라 관광통역 지원(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관광불편 신고 접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과 관련한 소비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필수옵션 폐지, 여행경비 총액 표시, 현지 필수경비 명시 등의 내용을 담은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도 마련했다. 2014년 7월 15일부터 시행했으며 현재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17개 여행사가 표준안을 따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정부3.0 서비스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손끝으로 만나는 정부’(사진)라는 슬로건에 맞게 최신 ICT를 접목한 정부3.0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고 총 104개 전시관에 200여 개 콘텐츠가 전시된다. 홈페이지(www.gov30.go.kr)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관광정보#db#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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