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10’ 발표…음성비서 ‘시리’가 더 똑똑해졌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14일 11시 08분


코멘트
애플이 13일(현지 시간)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아이폰·아이패드용 운영체제(OS) 차기 버전 ‘iOS 10’을 발표했다. 음성비서 ‘시리’의 기능을 강화하고 이를 타사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과도 연동해 쓸 수 있도록 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앞으로 시리를 통해 애플 지도, 애플 메시지 등을 서드파티 앱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버 차를 불러줘”라고 말하면 차량공유 서비스인 우버 앱이 떠서 곧바로 차를 불러준다. 응용분야는 메시지, 음성통화, 사진 검색, 자동차 호출, 대금 지불, 운동 관리 등 다양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애플 메시지에도 서드파티 앱 연동 기능이 추가돼 메시지 대화 형식으로 송금하거나 배달 주문을 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은 이날 ‘애플 워치’ OS의 차기 버전인 ‘워치OS 3’도 함께 발표했다. 애플 워치 화면에 손가락으로 글씨를 쓰면 이를 인식하는 필기인식 기능이 도입됐는데 영어와 중국어로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