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年 140조원 세계 철도차량시장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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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미래먹거리 적극 육성… 스마트철도 등 투자 늘리기로

정부가 연간 140조 원 규모의 세계 철도차량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철도차량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한다.

국토부는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철도차량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국내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을 발표한다.

정부는 우선 국가 연구개발 사업을 늘려 첨단 기술과 전문 인력이 필요한 고속차량 분야를 육성할 방침이다.

스마트철도(정보통신·사물인터넷기술 등을 융합한 지능형 철도시스템), 초고속철도, 핵심 부품 등 3대 핵심 연구개발 사업을 집중 지원해 세계 5위 수준의 고속차량 제작사를 키울 계획이다. 국내 최대 업체인 현대로템의 2009∼2013년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 순위는 7위다.

정부는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전동차 분야에는 중견·중소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철도부품 분야에서도 중소기업이 참여하기에 적합한 사업을 발굴해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차량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산학연의 참여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각계 전문가가 모이는 이번 공청회를 계기로 민간 사업자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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