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 전만 해도 ‘셰이크’나 ‘파르페’가 카페시장에서 한겨울에도 인기였습니다. 하지만 웰빙화, 리얼화되는 식음료에 밀려 점차 도태되더니 지금은 아포가토 정도의 단품 메뉴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리꼬젤라또(Ricco Gelato)’는 이 점에 착안해 시대 흐름에 맞게 고품격화시킨 신개념 디저트 메뉴입니다.”
정재룡, 정순이 커피존㈜(www.coffeezone.kr) 대표는 “먹거리는 넘쳐나지만 실제 유익한 디저트 메뉴는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리꼬젤라또’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커피존은 1980∼90년대에 머물렀던 아이스크림 메뉴를 업그레이드해 인기몰이 중인 카페 브랜드다. 간판 메뉴는 리꼬젤라또. 허브 향만 나는 젤라또가 아닌 신선한 허브를 우려낸 천연침출액으로 만든 리꼬젤라또는 천연색소를 사용하고 화학감미료를 줄여 건강한 맛을 낸 고급 디저트다. 국산 생크림과 농후발효유를 주된 원료로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이탈리아 생과일 젤라토의 당도에 최대한 근접한 맛이 나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젤라토에 비해 안정제나 유화제 등을 줄였기 때문에 텁텁함이 없고 깔끔한 식감을 자랑한다. 충남 천안에 본사를 둔 커피존은 1995년 창업 이래 커피재료와 원두, 젤라토 등 다양한 식자재를 전국 매장에 공급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커피&디저트 전문기업이다. 현재 총 10가지 종류의 리꼬젤라또와 애플민트, 재스민, 라벤더를 원료로 한 셔벗 타입 젤라토 3종류를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 제주산 말차(그린 티)와 스위트멜론, 베리&베리, 플레인 요거트 등 아이스크림 타입 젤라토 6종을 메뉴로 내놓고 있다.
리꼬젤라또 애플민트. 커피존의 모든 제품은 위생적인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시설에서 제조된다. 광역시 단위의 중간 유통단계를 두지 않고 대리점 직접 유통체계를 도입해 이른바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 경쟁력이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 정 대표는 “이미 식상해진 저가 아이스크림과 고비용의 원가구조를 가진 수입 아이스크림 시장을 대체하기 위해 고품격 리얼 젤라토 사업을 구상했다”며 “리꼬젤라또는 저설탕(25brix) 프리미엄 디저트이며, 최소한의 향료와 천연색소만 사용한 무(無)방부제 건강 디저트다”고 강조했다. 다양성으로 무장한 커피존의 신메뉴는 올여름 디저트시장을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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