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2010년대 글로벌 제약산업혁명이 시작됐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0일 03시 00분


글로벌경제연구소

김석일 회장
김석일 회장
국제금융MBA(석사) 김석일 회장은 수익률 1000%짜리 종목을 다수 발굴한 ‘1000% 사나이’로 통한다.

2007년 신재생에너지 열풍에서 OCI(동양제철화학)와 SK머티리얼즈(소디프신소재), LG화학, 현대중공업, 태웅 등 글로벌경제연구소 김석일 회장이 발굴한 주식 가격이 10∼30배씩 뛰었던 일화는 아직까지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회자된다. 김석일 회장이 1000%짜리 종목을 다수 발굴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과 영국의 배후에서 움직이는 유대계 국제 투기자본의 자금 흐름을 추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대 국제 투기자본이 2000년대처럼 미국달러를 약세로 유도하여 신흥국 경기를 고성장으로 유도하면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등 전통 제조·수출산업을 집중 추천했다. 그러나 2010년대는 유대국제 투기자본이 달러를 강세로 유도하여 신흥국 경기를 침체로 유도할 것이라 분석하여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 포스코, 두산중공업 등 전통 제조·수출산업을 매도하고 한미약품(한미사이언스), 코오롱(생명과학), 메디톡스, 제넥신(한독), 오스템임플란트 등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산업에 집중할 것을 권하고 있다.

글로벌경제연구소 기존 회원들은 한미약품을 9만 원대에 매수하여 최근 고가 87만7000원(약 1000% 수익률), 한미사이언스는 1만5000원대 매수하여 최근 고가 21만8000원(약 1500% 수익률)까지 상승했다. 세계 최초의 혁신신약(First-in-Class)과 차세대신약(Best-in-Class)을 개발하거나 메이저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 수출을 진행하는 미래 성장성이 큰 기업을 추천하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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