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농협과 합작법인을 설립(사진)하고 본격적으로 식품사업에 진출한다. 오리온과 농협은 각각 49%와 51%의 지분을 투자해 오는 7월 농업회사법인 형태의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농협이 국산 농산물을 공급하고 합작법인에서 생산한 제품을 오리온이 판매하는 형태로 협력해 갈 계획이다. 합작 식품공장은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경남 밀양시 부북면 제대 농공단지에 건립된다. 사업부지 3만6000m²(1만 1000평)에 연면적 약 1만7000m²(5000평) 규모의 생산 설비가 들어설 예정이다.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60년간 쌓아온 오리온의 우수한 제조 기술과 농협의 우리 농산물 공급 및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더 건강하고, 더 맛있고, 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