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렌터카가 20일 순회점검브랜드 AJ카리안서비스를 통해 장마철 차량관리 및 운전 주의사항을 소개했다.
AJ카리안서비스에 따르면 장마철이 되면 차량 에어컨에서 악취가 나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 에어컨 악취는 필터 속 곰팡이가 주된 원인으로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 심해지기 때문이다. 이때 차량시동을 끄기 전 에어컨을 끈 상태에서 약 5분 정도 송풍팬을 가동하면 필터 내부 습기가 제거돼 곰팡이 발생을 억제 할 수 있다.
시동을 끄고 난 후도 중요하다. 장마철에 내리는 비는 산성이 강해 주행 후 수분을 제거하지 않으면 차량이 부식될 수 있는 것. 따라서 지하 등 습한 지역보다는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주차해야한다. 차량 하부는 건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언더코팅을 통해 예방하는 것도 방법이다.
장마철에는 불가피하게 침수지역을 지나가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의외로 많은 운전자들이 물웅덩이 주행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타이어가 절반이상 잠기는 상황일 경우 해당 지역을 피해 돌아가는 것이 좋다.
타이어 공기주입구에 물이 들어가면 치명적인 엔진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이 고인 도로를 달릴 때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수막현상이 발생 시 브레이크를 작동하지 말고 서서히 속도를 줄여 서행해야 한다. 급브레이크, 급회전도 삼가야 한다.
우천 시에는 사이드미러에 빗방울이 맺혀 시야를 가리는데, 뒷 유리 열선을 작동하면 사이드미러 열선도 함께 작동 돼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된다.
장마 전 가장 먼저 확인 할 것은 타이어 마모상태다. 타이어가 심하게 마모돼 표면이 민둥하면 빗길에서 제동력이 떨어져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마모상태는 타이어 접지면인 트레드(tread)의 홈 깊이를 재보면 된다. 깊이가 1.6mm에 가까우면 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이므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타이어 공기압, 에어컨 정상작동 여부, 와이퍼 블레이드 손상유무 및 유격 소음 등을 미리 체크하고 필요 시 교체 및 수리해야 한다.
김상범 AJ카리안서비스 팀장은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차량운행환경이 급격히 열악해져 세심한 차량관리가 필요하다”며 “몇 가지 간단한 팁만 기억해도 쾌적하고 안전하게 운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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