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소형 아파트…희소프리미엄 안고 ‘인기 쑥쑥’

  • 입력 2016년 6월 25일 10시 00분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역세권 소형아파트의 인기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올해 서울·경기지역에서 분양된 역세권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는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경기지역에서 공급된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는 총 21개 단지·4627가구(일반분양)였고, 이중 지하철역과 도보 10분 이내에 위치한 아파트는 힐스테이트 녹번(3호선 녹번역) 등 6개 단지·221가구였다.

이들 중 4개 단지는 1순위 청약 159가구 모집에 4853명이 몰리며 평균 30.5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비역세권 소형 아파트의 경우 1순위 2951가구 모집에 1만309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3.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0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같은 단지라도 면적에 따라 청약 성적이 달라지기도 한다. 지난 3월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녹번’은 지하철 3호선 녹번역과 도보 약 3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전용 59㎡는 34.25대 1(40가구·1370명)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전용 84㎡의 경우 6.09대 1(176가구·1072명)로 5배가량 차이 났다.

대림산업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를 분양중이다. 단지는 지하 4~지상 29층, 전용면적 59~108㎡, 총 893 가구 규모로 이중 40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7호선 상도역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지하철을 이용해 강남구청, 학동 등 강남의 주요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인근에 지하철 1·9호선이 있어 강북 주요 지역과 여의도로 출퇴근이 용이하며 상도터널 통과 시 한강대교와 올림픽대로로 진입할 수 있다.

단지가 위치한 상도동과 맞닿은 흑석동에 오는 2025년까지 1만1032가구를 수용하는 흑석재정비촉진지구가 추진 중이고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도 가까워 그에 따른 반사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2019년에 장재터널이 개통되면 강남구까지 이동시간이 20분가량 단축되고 2024년에는 경전철 서부선 개통도 예정됐다.

노량진 근린공원, 서달산 자연공원이 가까워 쾌적하고 한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강남초, 영본초, 장승중 등이 인접하고 마을버스 이용 시 노량진 학원가까지 1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다. 한강대교를 넘으면 바로 용산으로 이어져 아이파크몰 쇼핑센터, 이마트 용산점, CGV 용산 등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고화질 200만 화소 CCTV를 설치해 보안을 강화했고 작은 도서관, 방과후 교실, 어린이집, 키즈룸(실내놀이터) 등 교육 시설과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등 운동시설이 단지 내에 조성된다. 대림산업이 자체 개발한 오렌지로비(일부동 제외)도 설치된다. 오렌지로비는 출입구 단차를 없애 노약자, 장애인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고 공동 현관과 1층 세대 입구를 분리해 1층의 사생활을 보호한다.

27~29일 3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36-1번지에 있고 입주는 2018년 12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