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구매 여성 영향력↑…여성특화 설계 아파트 ‘눈길’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6월 28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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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구매를 결정할 때 여성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여성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인 아파트들이 늘고 있다.

최근 건설사들은 여성들을 위한 카페, 엄마들의 육아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아이들 공원, 여성 특화 커뮤니티, 여성 사우나 등 여성특화설계를 적용한 단지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단지들은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인다. 지난 19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인근에서 분양한 ‘더 하우스 범어’는 평균 82.8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주방 곳곳에 수납공간과 아일랜드 식탁, 넓은 다이닝 공간 등을 조성했고 워크인 드레스장, 스탠딩형 화장대 등 여성들을 위한 설계를 선보였다.

지난달 광주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리버파크’ 역시 키즈스테이션, 맘스 스테이션 등의 설계로 평균 45.84대 1의 광주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주부들이 단지 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 여성들을 위한 공간이나 설계가 된 아파트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며 “아파트 구매를 최종 결정하는 것은 대부분 남편이지만 어떤 아파트를 선택할 것인가는 아내가 결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동문건설이 내달 평택 신촌지구에 분양하는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에는 엄마들의 여가를 위한 맘스카페, 육아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키즈캠핑파크, 어린이 물놀이터 등 다채로운 ‘맘스특화커뮤니티’가 마련된다.

또 가사노동으로 지친 엄마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맘스사우나를 비롯해 평택맘들이 자기개발과 취미활동을 즐기고 이웃과 어울릴 수 있는 장소인 맘스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근에 여러 지구단위계획구역과 신도시 개발로 인한 호재가 예정됐고 송탄산업단지 북측으로 삼성전자가 조성하는 삼성고덕산업단지(가칭)와 가까워 배후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말 개통 예정인 평택~수서 간 SRT 평택지제역(예정) 이용 시 강남, 수서역까지 약 20분대로 이동 가능하며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입주(예정)와 진위 엘지 산업단지의 추가 조성(예정), 미공군기지 확장이전 등 배후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내 유치원, 초·중고교와 인근에 대치동 명문 학원타운 유치가 확정됐고 공원, 상업시설, 공공용지 부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분양관계자는 “입주민들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여성을 위한 여러 설계를 도입했다”며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해 많은 수요자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전망대는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 123번지에 있고 평택시청 송탄출장소(맞은편 국민은행)와 뉴코아 아울렛 앞에서 현장전망대 셔틀버스를 운영 중이다.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있다. 7월 3일까지 사전에 배포한 스크래치 복권 당첨 경품으로 1등 김치냉장고, 2등 제습기, 3등 테팔후라이팬, 4등 휴대폰 보조배터리, 5등 주방세제세트, 6등 기타 사은품을 증정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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