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의 VIP 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한화생명도 ‘CEO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VIP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2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2014년 고려대와 함께 시작한 CEO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수강생이 최근 500명을 넘어섰다. 프로그램의 기수당 인원은 40∼50명으로 현재 8기가 진행되고 있다.
CEO 아카데미는 전국에 있는 전문직, 개인사업자 등 한화생명 VIP 고객이 다양한 분야의 교육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 등 권역별로 고려대 소속 강사가 현지에서 교육을 하기 때문에 고객은 지역에 상관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경영학 경제학 등의 보험과 관계된 분야뿐만 아니라 인문학까지 폭넓게 교육과정에 포함돼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최세규 씨(55)는 “수준 높은 교육은 물론이고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를 얻게 됐다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측은 “VIP 고객들 사이의 커뮤니티가 형성되면 이를 통해 추가 고객을 유치할 수 있고, 본사 차원에서도 고객 관리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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