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오후 전북 군산항에서 첫 중국 수출 기념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하림, 참프레, 농협목우촌, 사조화인코리아, 교동식품 등 5개 업체가 만든 즉석 삼계탕 20t이 중국 상하이, 청두 등지의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첫해 수출 목표액은 300만 달러(약 35억 원) 규모다.
업계에서는 수출되는 삼계탕의 인삼 함량이 낮아 삼계탕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중국 수출용 삼계탕 1인분(약 888g)에 인삼을 최고 3g밖에 넣지 못하도록 한 규정 때문에 특유의 맛을 느끼기 힘들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인삼 함량을 높이면 삼계탕이 현지에서 ‘보건식품’(한국의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돼 수출길이 막힐 수 있다”면서 “지금 당장은 해결 방안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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