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일제히 시작하는 백화점 여름 정기 세일에서 업체들이 억대 경품을 내걸었다. 여름 비수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란 평가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24일까지 진행하는 ‘러블리 명작(名作) 세일’에서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총 3억 원 상당의 금을 증정하는 경품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1등 당첨자 1명에게 1억 원, 2등 20명에게 1000만 원 어치 금을 준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고 최근 브렉시트까지 겹쳐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급증한 점을 반영해 금을 경품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7일까지 진행하는 여름 정기세일 기간 중 쇼핑객 1명을 뽑아 쇼핑지원금 1억 원을 주는 ‘1억 경품 대축제’를 진행한다. 당첨자는 8월 5일 발표한다. 당첨자는 이후 전담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백화점에서 1억 원 한도로 쇼핑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측은 “억대 경품을 증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소비경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다음달 17일까지 ‘여름 정기 세일’을 열고 이 기간 중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캐리비안베이 이용권, 오션월드 워터파크 입장권 등이 포함된 패키지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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