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진화된 페라리 ‘GTC4루쏘’ 판매 개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30일 05시 45분


제로백 3.4초…최대속도 335km/h
젖은 노면서도 완벽한 차량 제어 보장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는 29일 W서울 워커힐 호텔 우바에서 4륜 구동에 리어-휠 스티어링 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한 ‘GTC4루쏘(GTC4Lusso)’를 공식 출시했다. 페라리 GTC4루쏘는 스포츠 그랜드 투어러 콘셉트의 4인승 모델이다.

GTC4루쏘에 탑재된 엔진은 페라리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의 가장 진화된 버전으로, 8000rpm에서 최고출력 690 마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5750rpm에서 71.1kg·m이며, 이중 80%는 1750 rpm에서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4초 만에 도달하며, 최대속도는 335km/h에 달한다.

특히 기존 4RM(four-wheel) 드라이브 시스템에 리어-휠 스티어링 기능을 추가한 4RM-S(four-wheel drive and steering) 시스템이 처음으로 적용되어 젖은 노면이나 눈길 등 접지력이 낮은 도로 상황에서도 완벽한 차량 제어와 주행 안정성을 보장한다.

여기에 페라리 전매특허인 차체 제어시스템(E-diff), 서스펜션 컨트롤시스템 (SCM-E dampers), 4세대 사이드 슬립앵글 컨트롤이 장착되어 더욱 정교해진 차체 제어가 가능하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디자인한 GTC4루쏘는 슈팅 브레이크 쿠페의 진화된 버전이다. 간결하고 심플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지붕에서 차체 끝까지 유선형 구조로 매끄럽게 이어진 모습을 보인다. 여기에 4인승 모델답게 넓은 실내 공간 및 트렁크 공간의 볼륨감이 더해져 스포티함과 우아함이 공존한다.

실내 마감재는 페라리 특유의 스포티한 느낌을 강화하기 위해 경량화된 소재를 적용했다. 내비게이션 및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는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10.25인치의 HD터치스크린이 장착됐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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