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턴입학’이란 일반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전문대학에 재입학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이러한 유턴입학자는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자료에 의하면 2016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 4년제 대학 출신 지원자는 전국 126개 대학에 6122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전문기술인을 양성하는 국책특수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역시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학장 조석남)에 유턴입학해 취업난 속에서도 당당히 공공기관에 취업한 사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공채에 최종합격한 익산캠퍼스 나노응용기계과 2학년 박경환(31) 학생이다.
박경환 학생은 4년제 국립대학(전북대학교)을 졸업했지만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한국폴리텍대학에 입학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의 나노측정전공 과정을 이수하면서 품질경영기사와 정밀측정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해 최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 취업했다.
박경환 학생은 성공적인 취업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의 우수한 교육 장비와 실습 환경, 자기주도적 프로젝트 발표, 소그룹 프로젝트 실습과 상호보완적 협업, NCS 교과를 배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를 통해 이론과 현장 실무의 미스매치(mismatch)를 줄일 수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는 2017학년도 나노측정 및 탄소부품설계가공전공 산업학사학위과정 신입생을 오는 9월부터 모집할 예정이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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