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기프트카드(무기명 선불카드)를 구입할 때는 카드 뒷면에 새겨진 3자리의 CVC(유효성 확인코드) 번호가 스티커에 가려져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30일 여신금융협회는 기프트카드의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해 7월부터 기프트카드 뒷면에 스티커를 붙여 카드 정보를 가리기로 했다. 스티커를 떼기 전에는 CVC 번호를 확인할 수 없으며 스티커를 떼면 ‘훼손’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스티커를 다시 붙여도 이 문구는 사라지지 않는다. 지금까진 노출돼 있던 CVC 번호를 유통업자가 메모해 놓았다가 소비자에게 판매한 뒤 이를 온라인에서 먼저 이용해 버리는 부정 사용 사례가 잦았다. 여신금융협회 측은 “카드를 구매할 때는 스티커가 부착돼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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