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시장 양극화에도 ‘지방 택지지구’는 나홀로 ‘인기’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7월 4일 12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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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가 지방까지 시행되면서 수도권과 지방 분양 시장의 양극화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지방 택지지구 신규 아파트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방 택지지구의 매매가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전주 서부신시가지가 위치한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경우 지난 2016년 2분기 매매가가 3.3㎡당 614만 원으로 2년 전에 비해 8.14%(2014년 2분기 3.3㎡당 568만 원)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주시(5.84%)와 전라북도(4.32%)의 상승률을 웃도는 수치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동에 위치한 전주완산혁신도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2016년 2분기 3.3㎡당 858만 원으로 2년 전(2014년 2분기 700만 원)에 비해 22.64% 증가해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전주 에코시티에서도 예정 단지들이 잇따라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구역은 전주시 덕진구 홍성동, 송천동, 전미동 일원 약 199만9890㎡ 규모로 조성되는 친환경 복합주거 생태신도시다. 옛 35사단 등 군부대가 이전하면서 생기는 송천동 일대 부지를 2020년까지 개발하는 곳이다. 행정·상업·문화·사회복지기능이 완비된 자족적인 도심권 개발을 목표로 안정된 주거정착 및 교육, 문화수요 서비스와 공공청사, 업무용지, 상업용지 등 각종 도시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송천시가지와도 인접해 일반적인 신도시·택지지구의 입주 초기 생활 인프라 불편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 3차 에코시티 휴먼빌 (자료:일신건영)
전주 3차 에코시티 휴먼빌 (자료:일신건영)
일신건영은 7월 전주 에코시티 도시개발구역 공동2블록에서 ‘전주 3차 에코시티 휴먼빌’을 선보인다. 앞선 분양한 단지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인 전주에코시티의 관문격 입지로, 인근에 있는 송천 시가지의 생활 인프라까지 누릴 수 있어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단지는 지하 2~지상 30층, 4개동, 전용면적 59~120㎡, 총 40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마트, 다농L마트 등 송천동의 대형마트를 이용하기 좋고 중심상업지구, 복합커뮤니티센터와 농수산물시장이 인접하다. 또한 대형 쇼핑시설과 전북대병원 등도 가깝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계획돼 있어 도보통한 가능한 안전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쾌적한 자연과 다양한 문화시설을 이용하기에도 좋다. 센트럴파크가 인근에 있고 백석저수지 등 전주를 대표하는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에코시티 전체를 연결하는 올레길이 가깝고 단지의 보행로 양측으로 과실수를 식재한 상징적인 가로 환경의 과수원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교통도 편리하다. 단지는 KTX 전주역과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전주IC, 완주IC가 가깝고 동부대로와 익산~포항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등을 통해 완주산업단지, 전주 제1,2 일반산업단지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견본주택은 현장 인근에 7월 초 마련된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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