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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웨이, 정수기 중금속 논란에 주가 폭락세…5800억원 ‘증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7-04 14:03
2016년 7월 4일 14시 03분
입력
2016-07-04 13:43
2016년 7월 4일 13시 43분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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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코웨이 정수기
문제가 된 코웨이 정수기
정수기 업체 코웨이가 얼음정수기에서 중금속 성분이 검출됐다는 언론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했지만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코웨이의 주가는 4일 오후 1시 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98%(7500원 하락) 내린 10만 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으로 치면 전 거래일 대비 5874억 원이 증발 된 셈이다.
앞서 일부 언론은 코웨이의 얼음정수기 일부 모델에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니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코웨이 측은 4일 홈페이지 게시물을 통해 "일부 얼음정수기에서 이물질(니켈)이 발생했다는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이 건으로 발생하는 고객의 모든 불편사항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코웨이에 따르면 문제가 된 정수기는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고객의 가정 등에 설치된 얼음정수기 중 일부다.
코웨이 측은 "지난해 여름 니켈 검출 사실을 인지한 후 외부 전문가 등을 통해 정수기 내 니켈 발생량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검출 사실 직후 사전점검, 제품교환 등을 통해 제품 97%가 완료조치됐다"고 전했다.
코웨이는 니켈이 얼음정수기, 수도꼭지, 주전자 등에서 사용하는 보편적인 물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니켈은 견과류, 콩류에도 함유됐다.
코웨이는 "개선 조치 완료 제품은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며 "하지만 고객의 제품 교환 요구를 수용하고 해약시 위약금도 받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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