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단계의 유망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신생 제약·바이오벤처 등 투자를 맡을 ‘한미벤쳐스’를 설립했다. 한미약품그룹 임성기 회장과 그룹 관계사가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금융투자회사로 6월29일 법인설립 등록을 마쳤다. 당초 한미약품그룹은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의 직접 투자를 통해 한미벤쳐스를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가 금융자회사를 소유할 수 없어 이 같은 방식을 통해 투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한미벤쳐스 대표이사는 한미IT 임종훈 대표이사가 맡는다. 등기이사로는 한미약품 손지웅 부사장과 김재식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앞으로 한미벤쳐스는 초기단계의 유망신약 후보물질 발굴, 신생 제약·바이오벤처 등의 전략적 투자 등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투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용화 단계에 이른 후보물질 또는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는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이 담당해 한미약품그룹과 한미벤쳐스가 협력해 그룹사의 성장동력 확보와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한미벤쳐스 임종훈 대표이사는 “신생 제약·바이오벤처 투자 및 초기단계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집중해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역량 있는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기업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