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부품과 자동차 산업이 조선, 철강 산업처럼 불황의 여파를 맞지 않으려면 선제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6일 발표한 ‘2016 하반기 산업별 전망 보고서’에서 일부 전자부품 업종은 장기 불황에 진입했고 자동차 업종도 수요 정체의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주완 연구위원은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액정표시장치(LCD), 발광다이오드(LED), 휴대전화 등은 이미 ‘레드오션’이 됐고 2차전지나 반도체 등도 수년 안에 비슷한 상황을 맞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자동차 업종에 대해서는 “수요가 정체되는 순간 불황이 시작되는데 한국은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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