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전력의 ‘한국전력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발전소 이용률은 61.7%로 나타났다. 발전소 10곳 중 4곳은 놀린 셈으로, 15년 만에 최저치다.
발전소 유형별로는 원자력발전소의 이용률이 사고·고장 감소 등으로 2013년 75.5%에서 지난해 85.3%로 늘었다. 석탄발전소는 석탄 가격 하락으로 이용률이 90.1%나 됐다. 반면 상대적으로 원가가 비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의 이용률은 2013년 67.0%에서 지난해 40.3%로 크게 낮아졌다.
한국전력은 연료비가 싼 원자력이나 석탄을 이용해 생산한 전기를 우선 구매한다. LNG 발전을 늘리면 그만큼 전기요금 인상 압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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