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THE PROUD]세븐일레븐, 합리적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상품 차별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12일 03시 00분


고객가치최우수상품
세븐카페 /비비빅·빠삐코·더위사냥 라떼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은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상품으로 드립커피 ‘세븐카페’를 선정, 지난해 1월부터 전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세븐카페는 국내 편의점 업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전자동 ‘드립 방식’ 추출 커피다. 고압 스팀으로 추출하는 에스프레소 방식이 아니라 종이 필터를 이용해 한 잔씩 내린다. 드립 방식의 커피는 오일 성분이나 미세한 입자들이 필터에 걸러지면서 더욱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븐카페 머신은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40초 후에 원두커피가 나오는 전자동 형태로, 핫(Hot) 아메리카노 기준 레귤러 사이즈를 1000원에, 아이스(Iced) 아메리카노 레귤러는 1500원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다양한 소비자 기호에 맞춰 아메리카노에 이어 높은 선호도를 가진 카페라테인 ‘세븐카페 구슬라떼’(2000원)도 4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국내산 1등급 생우유로 만든 구슬 아이스와 얼음이 담긴 컵에 세븐카페 드립커피를 내리면 즉석에서 시원한 카페라테가 완성된다.

세븐카페는 최상의 커피 맛 구현을 위해 100%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용 로스터를 통해 로스팅을 하고 있다. 원두 산지는 브라질산, 에티오피아산, 콜롬비아산을 블렌딩해 사용한다.

한편, 최근에는 편의점과 대형 제조사가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콜라보 상품이 편의점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빙그레, 롯데푸드와 손잡고 비비빅, 빠삐코, 더위사냥 등 인기 아이스크림 맛과 포장을 그대로 살려 출시한 아이스크림 라테 3종(300mL, 1500원)이 바로 대표적인 전략적 콜라보 상품이다.

아이스크림 제조사와의 콜라보를 통해 가공우유로 재탄생한 빙그레의 비비빅(1975년 출시)과 더위사냥(1989년 출시), 롯데푸드 빠삐코(1981년 출시)는 출시 이래 현재까지 30여 년간 아이스크림 매출 상위 등수를 놓쳐 본 적이 없는 인기 장수 상품들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2016the proud#세븐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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