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한국 찾은 관광객 810만명…지난해보다 21% 증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12일 15시 36분


올 상반기(1~6월) 한국을 찾은 외국관광객 수가 800만 명을 넘었다. 2012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일본관광객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관광공사는 올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관광객은 810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2014년 상반기에는 663만 명, 2015년 상반기에는 668만 명이 국내를 찾았다. 특히 올 6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은 154만 명으로 지난해 6월(75만 명)의 2배로 증가했다.

2012년 10월 이후 계속 감소하던 일본관광객도 올해 2월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10% 증가했다. 동남아시아 일대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으로 베트남(46.3%), 인도네시아(35.2%), 인도(35.2%) 등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1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형 단체의 ‘인센티브 관광’의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인센티브 관광객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35% 증가한 14만여 명이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 여세를 몰아 중국의 7, 8월 하계방학에 따른 학생단체를 유치하는데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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