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군포송정·하남미사·고양향동…그린벨트 해제지역 ‘훈풍’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7월 12일 15시 33분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 조감도(자료제공:금강주택)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 조감도(자료제공:금강주택)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위치한 신규 단지가 각광받고 있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은 주거쾌적성이 뛰어나고 택지지구 조성과 도시 개발이 동시에 이뤄져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 또 대부분 서울 접근성이 좋고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돼 수요자들에게 인기다.

실제로 그린벨트 해제지역은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분양권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그린벨트 해제지역인 위례신도시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의 전용 113㎡는 최초 분양가인 9억9900만 원 대비 프리미엄이 3억3240만 원 붙어 13억3140만 원에 거래됐다.

또 다른 그린벨트 해제지역인 하남 미사지구에서도 지난 5월 거래된 ‘미사강변푸르지오 1차’의 전용 84㎡가 최초 분양가 4억2800만 원에서 1억2133만 원 오른 5억4933만 원에 거래됐다.

이들 단지는 분양성적도 우수하다. 이달 초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은 총 561모집(특별공급 제외)에 4만3499명이 몰려 평균 77.54대 1의 경쟁률로 미사강변도시 내 아파트 청약경쟁률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지난 5월 다산 진건지구에서 분양한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진건’ 역시 평균 16.3대 1로 전 주택형이 1순위 청약 마감했다.

7~8월 분양시장에서도 그린벨트 해제지역 내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금강주택은 그린벨트 해제지역 다신신도시와 군포송정지구에서 새 아파트를 공급한다. 먼저 이달 경기 군포시 송정지구 B-2블록에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5층, 5개동, 전용면적 76·84㎡ 총 447가구 규모로 중소형 평형대에서는 보기 힘든 5베이 판상형 설계와 테라스 특화설계(타입별 상이)가 적용됐다. 주변에 둘레숲이 조성 예정이고 반월호수, 왕송호수, 수리산 등이 인접해 쾌적하다.

이어 8월에는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4블록에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다산신도시 초입에 위치해 한강자락이 가깝고 서울접근성이 뛰어나다. 유치원 및 초·중·고교가 인접하고 다산신도시 최초 5베이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다. 단지는 지하 2~지상 30층, 8개동, 전용면적 84㎡ 총 944가구로 규모다.

제일건설이 이달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A33블록에서 선보이는 ‘미사강변 제일풍경채’는 지하 2~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97㎡ 총 726가구 규모다.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연장선 강일역 역세권 아파트로 인근에 BRT(서울~하남) 정류장도 있어 대중교통을 통한 강남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호반건설은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향동지구 B2·B3· B4블록에 짓는 ‘고양 향동호반베르디움’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고양 향동지구는 마포구 상암동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고 인근에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9층, 25개동(3개 단지), 전용 70~84㎡ 총 2147가구 규모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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