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청년실업률 10.3%…17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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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13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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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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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기준 ‘청년실업률’이 10.3%를 기록, IMF 외환위기 다음해인 1999년 6월(11.3%)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실업률은 10.3%로, 전년 동월(10.2%)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실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부터 3개월간 두 자리 수를 기록했던 청년실업률을 지난달 9.7%로 떨어졌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두 자리 수로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100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만4000명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실업자는 증가한 반면, 30~50대 실업자는 감소했다.

6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3개월 만에 30만 명대를 회복했다. 다만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을 앞두고 제조업 취업 부진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올 들어 1월 14만5000명, 2월 10만8000명, 3월 12만4000명으로 10만명 대를 유지하다가 4월 4만8000명으로 떨어진 뒤 5월 5만 명, 6월 1만5000명 수준까지 떨어졌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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