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전국 55개 상가 분양…전년比 36%↓

분기별 상가 단지 및 점포 수 추이(자료제공:부동산 114)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상가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지만 공급은 예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총 55개 상가가 분양을 시작했다. 전분기 대비 14개 늘었고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가량 감소했다. 점포 수는 3488개로 전년 동기(3031개) 대비 늘었다.

권역 및 유형별 분양 물량 추이(자료제공:부동산114)

유형별로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19개로 가장 많았고 △복합형상가(18개) △근린상가(14개) △대형복합상가(3개) △테마형상가(1개) 순이었다.

점포수별로는 복합형상가가 1003개로 가장 많이 공급됐고 △근린상가(839점포) △복합상가(815점포) △단지 내 상가(728점포) △테마상가(103점포)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서울· 경기·인천)에서 33개, 지방광역시에서 22개가 공급됐다.

유형별 분양가격(자료제공:부동산114)

평균 분양가는 3.3㎡당 2100만 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가량 낮아졌다. 근린·복합형·단지내상가의 분양가가 전반적으로 하향조정화 됐다. 단지 내 상가는 평균 1635만 원으로 전분기 대비 19% 하락했고 테마상가(4900만 원)는 1개 상가가 공급됐지만 전용률이 높아 분양가 상승폭이 비교적 컸다. 근린상가 2684만 원, 대형복합상가 1745만 원, 복합형상가 2035만 원으로 집계됐다.

LH단지 내 상가는 위례, 화성 등지에서 9개 상가, 64개 점포가 공급됐다. 64개 점포의 3.3㎡당 평균 공급가는 932만 원으로 1200만~1300만 원 수준인 타 분기보다 비교적 저렴하게 공급됐다. 낙찰가는 3.3㎡당 2514만 원, 평균 낙찰가율은 181%로 나타났다. 입찰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단지는 강원혁신A-2BL(243%)과 위례A2-4(217%)였고 특히 위례A2-4의 1층 점포들은 낙찰가가 5000만~6000만 원에 육박했고 일부 점포는 10억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