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건너뛴 갤노트7 8월 2일 美서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14일 03시 00분


9월 출시될 아이폰7 견제 노려

삼성 언팩 초청장.
삼성 언팩 초청장.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 차기작 제품명을 ‘갤럭시노트6’가 아닌 ‘갤럭시노트7’으로 확정했다. 갤럭시S7과 숫자를 통일시켜 소비자들의 혼동을 줄이고 9월 공개될 애플 ‘아이폰7’을 견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3일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 개발사에 다음 달 2일 오전 11시(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7 언팩 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영국 런던에서도 같은 시각 공개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매번 초대장에 해당 제품의 핵심 기능을 힌트로 녹여낸다. 이번 초대장은 검은색 바탕 좌측에 16개 ‘S펜슬’ 이미지가 원형 모양으로 그려져 있는데 홍채 인식 기능이 적용됐다는 의미라는 해석이 많다. 초대장 우측에는 S펜슬을 가로로 눕혀둔 이미지를 그려 넣어 갤럭시노트7에 S펜슬의 기능이 대폭 강화됐음을 강조했다.

이날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수요사장단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갤럭시노트7의 ‘노트’ 기능을 대폭 강화했고 사용자 편의를 위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고 사장은 “(3분기 실적이) 조금 힘은 들겠지만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며 “워낙 시장 자체가 줄어들어 있지만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갤노트#아이폰#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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