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앙버스전용차로에 ‘버스삼색등’ 확대 설치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7월 14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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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곳곳에 버스삼색등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일반차량과 버스 간 서로 다른 신호가 부여되는 지점에서 운전자의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버스삼색등을 확대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을지2가 교차로를 대상으로 시범 설치했다.

이후 5월 중순 을지 2가 교차로를 지나는 버스 노선 운전기사 161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 버스전용차로 교차로에서 버스신호등과 일반신호등을 혼동해 당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41%로 집계됐다.

버스삼색등은 전체 중앙버스전용차로 교차로 가운데 일반차량과 버스 간 서로 다른 신호가 부여되는 교차로 122개 지점을 대상으로 설치한다. 일반차량이 좌회전할 때 중앙차로의 버스는 정지해야하는 곳에 마련되며 LED소자를 버스모양으로 구성해 일반차량 신호등과 차별화했고 ‘버스전용’ 이라는 문구의 보조표지도 함께 설치한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버스삼색등은 노선버스와 일반차량이 교통신호를 혼동하지 않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신호등을 시각적으로 구분한 것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안전운행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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