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공짜폰’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동통신3사가 17일 두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대폭 올린 데다 판매 현장의 불법 보조금(페이백)이 합쳐져 과열 조짐이 보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에서 갤럭시S6(32GB)를 최고가 요금제(밴드 데이터 100)로 개통할 경우 공시지원금은 43만6000원이다. 공시지원금의 15%까지인 추가지원금을 합치면 총 지원금은 50만1400원이다. 출고가 67만9800원인 갤럭시S6가 17만8400원이 된다는 얘기다.
갤럭시S6엣지(32GB)는 최대요금제 기준 KT에서 추가지원금을 합쳐 14만4000원으로 가장 싸다. 마찬가지로 추가지원금을 합치면 SK텔레콤에서는 25만4000원, LG유플러스에선 18만1000원에 살 수 있다.
두 모델은 모두 출고 뒤 15개월이 지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상 지원금 상한선 규제에서 벗어났다. 이날 휴대전화 판매정보 커뮤니티인 ‘뽐뿌’ 등과 서울 신도림·강변 테크노마트 등 판매점 밀집 상권에서는 6만 원대 요금제 6개월 유지 조건으로 갤럭시S6를 ‘0원’으로 내놓는 곳들이 등장했다.
한편 이달 29일 지원금 상한이 없어지는 LG전자 ‘G4’도 지원금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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