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천혜의 국립공원, 짜릿한 빙하투어…환상체험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18일 03시 00분


청정자연과 세월의 신비 간직한 캐나다 로키 산맥 여행
롯데관광, 대한항공 직항으로 특별한 여름 이벤트 상품 준비

페이토 호수
페이토 호수
아침부터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에 숨이 턱 막힌다. 아직 7월 중순인데 5월부터 시작된 무더위에 지친다. 이제 곧 진짜 덥다는 ‘칠말팔초’ 한여름 본격 휴가철이 다가온다. 열대야를 잊는 법? 마음속으로 시원한 여행지를 생각하며 휴가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빠른 방법이 있을까 싶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휴가, 그냥 평범하게 보낼 수는 없다. 우리의 일상도 소중하지만 일상의 무대와는 전혀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나 보고 싶다. 그래야 휴가 아니겠는가. 청정 자연과 시원함, 상상을 초월하는 웅장함이 있는 곳. 캐나다다. 지도로만 봐도 엄청나게 넓은 땅이다. 그중에서도 캐나디안 로키는 그 장엄함으로 유명하다.

연평균 기온 18∼20도, 시원한 로키 산맥

캐나다는 천혜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 특별한 경관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연평균 기온이 18∼20도, 시원하게 펼쳐진 웅장한 로키 산맥은 지친 일상의 피로와 찌는 듯한 무더위를 마법처럼 잊게 해준다. 한여름에 만나는 로키의 속살. 그 짜릿한 감동 속으로 들어가 보자.

캐나다의 ‘머스트 시’ 명소인 로키 산맥. 로키의 관문인 밴프 국립공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밴쿠버 또는 시애틀 항공으로 10시간 날아간 후 다시 차량으로 10시간 이상 달려 가야 한다. 하지만 이번 대한항공에서 운항하는 캘거리 직항을 이용하면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1시간 30분으로 줄일 수 있다.

마침내 도착한 캐나디안 로키, 연신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놀라운 정경이 펼쳐진다. 마주하는 순간 아직 여행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이곳을 두고 떠나야 한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다. 아름다운 산봉우리와 푸른 고산 목초지, 영롱하게 빛나는 청록빛 호수, 힐링 그 자체의 원시림,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 그곳에서 한데 어울려 살아가는 다양한 야생 동물들까지. 생생한 자연이 살아 숨 쉰다.

밴프·요호·재스퍼, 3대 국립공원

로키는 국립공원과 주립공원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특히 3대 국립공원이라 불리는 밴프 국립공원, 요호 국립공원, 재스퍼 국립공원이 자리한 ‘특별한 볼거리’다.

그중 밴프 국립공원은 캘거리 서쪽으로 1시간 30분가량 아름다운 길을 따라 달리면 만날 수 있다. 밴프 국립공원은 캐나다 관광의 하이라이트로 캐나다 로키 산맥이 1년 내내 최고의 관광지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1883년 철도 노동자들이 우연히 온천을 발견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1885년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전 세계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재스퍼 국립공원은 로키마운틴 국립공원에서 가장 넓은 곳으로 1만km²의 광활한 규모를 자랑한다. 우뚝 솟은 산봉우리와 세월을 짐작하기 힘들 정도로 오래된 빙하, 청정 야생이 펼쳐져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 자리한 요호 국립공원은 밴프 국립공원 서쪽에 인접한 곳이다. ‘훌륭한, 굉장한’이란 뜻을 가진 말 그대로 웅장하고 놀라운 풍치를 만날 수 있다. 3000m 이상의 고산이 자리해 등산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1만년 세월을 품은 신비 빙하 체험

이토록 아름다운 로키 산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은 없을까. 로키의 속살 깊이까지 만날 수 있는 로키 산맥 관광의 하이라이트 빙하 투어를 경험해보자.

재스퍼 국립공원에서 밴프 국립공원의 경계에 자리한 컬럼비아 아이스필드는 캐나다 서부지역 대부분의 산이 얼음에 뒤덮여 있던 1만 년 전에 형성됐다. 넓이는 무려 325km², 깊이는 360m로 아찔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은 북극을 제외하면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정상까지 오를 수는 없지만 그 대신 컬럼비아 빙하에서 파생된 애서배스카 빙하를 통해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대형 고무 바퀴가 달린 아시스 익스플로러 버스를 타고 빙하 위를 달리면서 바라보는 풍광은 그야말로 예술이다. 얼음 벌판에 다달아 거대한 설벽과 마주하면 놀라 벌어진 입은 다물어질 줄 모른다. 푸른빛을 띠는 빙하가 마치 보석처럼 빛난다. 해가 머리 위로 솟아오르면 저 멀리 정상에서 굉음을 울리며 쏟아지는 얼음덩어리를 볼 수도 있다.

마지막 목적지인 레이크루이스에 닿으면 숨 막히게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깔의 호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영롱하게 반짝이는 레이크루이스는 과연 로키 산맥의 보석이라 불릴 만하다.

웅장한 자연을 경험했다면 캘거리의 명물도 만나 보자. 헤리티지파크 역사마을은 캐나다 최대의 역사 재현 박물관으로 1900년대 초 서부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이다. 2014년 50주년을 맞이해 서부 역사 보존에 더욱 힘쓰고 있다. 이곳은 총 4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1860년대 모피 교역시대부터 1950년대 자동차 문화까지 살펴볼 수 있다. 180개가 넘는 시설과 전시가 있으며, 전통 복장을 한 해설자가 과거를 생생하게 재연해 준다.

롯데관광에서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특별한 캐나다 로키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상품은 대한항공 캘거리 왕복 직항편을 이용하여 캐나다 로키를 7일간 여행한다. 8월 4일, 9일 단 2회만 출발하며 선착순 10명 예약자 한정으로 259만 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문의 02-2075-3004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페이토 호수#빙하투어#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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