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위한 ‘고양삼송 행복주택’ 청약 접수, 오늘(18일) 마감

  • 입력 2016년 7월 18일 09시 43분


고양삼송 행복주택 청약접수가 18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14일부터 LH홈페이지(apply.lh.or.kr)를 통해 진행된 이번 청약에는 첫째 날부터 청년층의 참여가 꾸준히 이어졌다. 오는 9월 20일 당첨자 발표 후 12월 입주 예정이다.

입주자격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의 경우 고양시나 연접한 서울특별시, 김포시, 파주시, 양주시에 위치한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한다. 고령자나 주거급여수급자는 고양시에 거주해야 한다. 젊은 층 거주기간은 기본 6년으로 대학생, 사회초년생이 거주 중 취업이나 결혼으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자격을 갖출 경우 최대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먼저 공급물량의 50%에 대해 우선공급대상자를 뽑고 나머지 50%는 일반공급 대상자로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우선공급 대상자는 대학생의 경우 고양시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자, 사회초년생은 고양시 소재 직장에 재직 중인 자, 신혼부부는 고양시에 거주하는 자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498-11번지에 들어서는 고양삼송 행복주택은 젊은 계층에 80%의 물량이,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에게 20%의 물량이 분양된다. 주변시세 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

전용면적 21㎡의 경우 대학생 주택 월임대료는 6만 원대(보증금 3492만 원)부터 18만 원(보증금 492만 원) 중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다. 또 어려운 형편의 주거취약계층이 보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최대 70%까지 주택도시보증기금 대출이 가능하다.

단지는 대학생·사회초년생을 위한 △21㎡A 338세대, 주거약자용 맞춤 설계가 된 △21㎡B 68세대, 대학생·사회초년생·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가 입주 가능한 △26㎡A 136세대, 투룸 타입의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를 위한 △26㎡B 54세대, 신혼부부를 위한 △36㎡A 236세대 등 총 다섯 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이 도보권에 있어 이를 통해 종로 20분대, 을지로 30분대에 닿을 수 있고 1기 신도시인 화정 신도시가 버스 10분 거리에 있다. 원흥-강매간 도로 이용이 쉽고국도1호선(2km),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3km), 통일로 등과 경의중앙선을 이용해 인접 지역 진출입도 수월하다.

농협하나로클럽이 가깝고 신세계 복합쇼핑물과 이케아 2호점이 내년에 건설될 예정이다. 단지 주출입구 맞은편에는 초·중교가 자리할 예정(개교 미정)이며 항공대, 농협대, 상명대학, 국민대 등이 인접하다.

멀티스포츠룸, 홈씨어터룸, 게스트하우스, 북카페, 스터디룸, 공동세탁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고 입주 시 필요한 빌트인 생활용품(냉장고·책상·가스쿡탑)이 제공돼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의 비용 부담을 덜었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 화두로 부각된 치안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단지 방범에 공을 들였다. 전자 도어록을 설치해 1층 현관에서부터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세대별 무인택배함이 마련된다. 단지 주출입구에 경비원이 상주하고 방범용 CCTV가 단지 내 설치된다.

LH공사 관계자는 “고양삼송 행복주택을 눈 여겨 봤던 청년층들의 신청이 밀려들면서 뜨거운 열기가 이어진 가운데 벌써 발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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