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대 남녀 1000명 설문… 여행지 선택 최대 요소는 휴식
가장 줄이기 싫은 예산은 식비
올여름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휴가 기간은 2박 3일, 1인당 휴가 비용은 50만 원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행지를 선택하는 가장 큰 요소는 ‘휴식’이었다.
글로벌 호텔 예약 사이트인 익스피디아는 20∼50대 한국인 남녀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름휴가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그 결과 휴가 기간은 ‘2박 3일’이라는 응답이 30.9%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3박 4일로 21.7%, 1박 2일은 15.1%로 한국인은 장기 휴가보다 단기 휴가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 예산은 1인당 ‘50만 원 이하’라는 응답이 39.0%로 가장 많았다. ‘50만 원 초과 100만 원 이하’(36.0%), ‘100만 원 초과 200만 원 이하’(15.4%)가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 중 절반 이상(54.6%)은 예산 중 가장 줄이고 싶지 않은 항목으로 식비를 꼽았다. 다음은 숙소 비용(16.2%), 쇼핑 비용(7.9%), 관광지 입장료 비용(7.0%) 순이었다. 잠자리가 다소 불편하고 쇼핑을 덜 하더라도 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는 뜻이다.
‘휴가지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에 대해서는 전 연령대를 통틀어 ‘충분히 휴식할 수 있는 환경’(26.0%)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관광지의 매력도’(23.9%)였다.
익스피디아 관계자는 “한국인의 여행 트렌드가 휴식과 먹거리를 즐기는 ‘힐링 관광’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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