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여행 알짜 정보 스마트폰으로 척척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19일 03시 00분


테마별 체험활동 안내 ‘스탬프’… 어디갈지 고민되면 ‘좋은마을’

스마트폰 앱 ‘농촌여행 스탬프’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의 ‘우리나라 좋은 마을’.
스마트폰 앱 ‘농촌여행 스탬프’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의 ‘우리나라 좋은 마을’.
요즘 여행자들의 필수품은 스마트폰이다. 예전에 지도, 가이드북이 하던 역할을 스마트폰이 대신한다. 그 지역에 사는 사람에게 물어봐야 알 수 있던 숨겨진 가볼 만한 곳, 맛집 정보 등도 스마트폰이 상세히 알려준다. 농촌체험 여행을 할 때에도 스마트폰은 유용하다. 여행에 꼭 필요한 정보에 더해 여행의 만족도를 끌어올려 주는 내용까지 활용할 수 있다.

농촌여행의 재미를 더하는 대표적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은 ‘농촌여행 스탬프’ 앱이다. 전국의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각종 체험 활동을 하고 스탬프도 모을 수 있다. 체험 활동은 테마별로 나뉜다. 고구마, 배, 옥수수 등 각종 작물을 직접 따보는 ‘수확’, 전통 먹거리나 공예품을 만들거나 전통 다도 등을 체험하는 ‘전통 및 만들기’ 등의 테마가 있다. 맨손 송어잡기, 양떼 먹이주기 등 자연 속에서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하는 ‘자연생태’ 테마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요즘 같은 여름철이라면 카누 래프팅 자전거타기 등 ‘레포츠’ 테마의 체험 활동을 집중적으로 경험해 볼 만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부터 농촌여행 스탬프 경진대회를 진행 중이다. 10월 31일까지 앱에 등록된 체험 활동을 하며 많은 스탬프를 받는 이들에게 경품을 준다. 최소 4개 이상의 스탬프를 받아야 경품을 받을 자격이 주어진다. 농식품부는 태블릿PC, 여행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준비하고 있다. 농식품부가 인증한 농촌체험휴양마을 중 우수 농촌마을로 선별된 곳만 150곳. 현실적으로 모든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방문하기는 불가능하다. 어디로 갈지 고민 중인 사람들은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운영되는 ‘우리나라 좋은 마을’을 구독해 볼 만하다. 현재 구독자가 4만3000명에 이른다.

이곳에서는 일주일에 한두 번 ‘요즘 방문하면 좋은 마을’이 소개된다.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곳은 여름에, 단풍나무가 많고 다양한 수확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은 가을에 가보라고 권하는 식이다. 또한 외국인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마을과 문화재를 탐방할 수 있는 마을 등 차별화된 테마를 갖춘 마을들도 알 수 있다. 배우 최불암 씨 등 유명인들이 농촌과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코너도 흥미롭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특성상 게시물에 대한 공유와 댓글 수 등을 통해 보다 유용한 정보를 가려내기 쉬운 것도 장점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농촌여행#스마트폰#체험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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